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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개교 서울국제고 서울학생만 응시

[조선일보 2006-10-05 03:14]

外高 6곳도 2010년부터

[조선일보 정성진기자]

2008년 문을 여는 서울 국제고등학교에는 서울지역에 사는 학생만 응시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원·대일외고 등 서울의 6개 외국어고등학교에도 2010년부터 서울 출신 학생들만 입학 시험을 볼 수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4일 외국어고교 신입생 입학 자격 조건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설되는 국제고는 2년 동안은 전국 단위로 뽑은 뒤 서울지역으로 제한하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그러나 두 단계로 나누면 오히려 혼돈만 생긴다는 의견이 많아 개교 때부터 서울 지역 출신 학생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8년에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개교할 국제고는 수업을 대부분 외국어로 진행하며 통상인력 등 국제 업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다.

대원외고·대일외고 등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교들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입학하는 2010년부터 서울 지역 출신 학생들로 입학자격을 제한하기로 확정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외국어고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2008년도부터 축소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많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성진기자 [ sjch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