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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송도유원지 일대 81만평 중 대우자동차판매(주)가 소유한 31만7천여평(일부 민간소유)에 달하는 개발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인천시는 20일 대우자동차판매(주) 관계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문화관광·도시계획국 등 관계부서 회의를 갖고 이 회사가 소유한 땅 중 유원지 시설부지인 15만여평을 2009년까지 테마파크로 조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유원지 시설부지에 대해 우선 개발방향을 확정하고 나머지 15만여평에 대해서는 개발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추진키로 입장을 모았다고 시측 관계자가 전했다. 
또 이 회사가 계획한 유원지 부지내 105층 규모의 빌딩신축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65층 규모의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와 151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과의 중복성 논란을 든 시의 권유를 받아들여 포기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주)측은 유원지 시설부지 15만8천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15만8천여평에 대해 학교 및 공원 등 공공시설과 녹지시설 부지를 49.5%와 50.3%로 하는 2개 안의 토지이용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파크로 조성될 유원지 시설부지에 추가로 포함될 땅을 감안해서다. 
2개안에 따르면 상업 및 주거용지 비율은 각각 11.7%(1만8천600여평)와 13.2%(2만900여평)로 계획됐으며 준주거용지 비율은 각기 24.7%(3만9천200여평)와 25.6%(4만500여평)로 나눠 개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 경우 대우자동차판매(주)는 공공녹지를 제외한 7만8천여평에 평균 용적률 324.6%를 적용, 주상복합 651세대와 공공주택 3천308세대 등 총 3천959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주상복합건물을 포함한 공공주택 연면적은 22만9천800여평이며 비주거 사무실 면적은 총 130만300여평으로 계획했다. 
또 공공녹지 부지에는 연수구 청량산과 아쿠아리움 개발부지, 아암도를 연결하는 경관녹지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3월 주거·상업용도인 대우자판 땅을 유원지용도로 환원하려는 인천시 요청을 거부하고 향후 2년내에 친환경적 개발안이 마련되면 추진할 수도록 도시계획 결정 보류조치를 내렸다./박주성기자 (블로그)jspark   
종이신문정보 : 20060921일자 2판 1면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