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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씀하신 거에 대해 반박하지요.

(첫째, 모노레일 이용자는 대부분 주민이 아니라 외지인일 것입니다. 따라서 '타보지도 않고...'는 별 설득력이 없습니다. 주민들 중에서 사용하는 사람보다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으리라 예상되기 때문에 타는 사람 입장이 아니라 그러한 구조물이 설치됨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기사 내용에서도 사업 추진 문제점으로 '민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의도는 주민보다 외지인 즉, 회사원의 유동인구가 월등히 많은 지역입니다. 여의도가 여의도 주민들만의 것이 아니듯이 회사원을 위한 편의성도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구조물에 대한 해결책은 당연히 필요하겠지요. 여기서 잠깐 엇나가는데 지금의 논점은 반대하는사람들을 꼬집어 말한것이지,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은 모노레일의 무작정 설치찬성이 아닙니다.-

=> 제 의도를 다르게 파악하신 모양이군요. 유동인구가 많고 그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해야된다는 사실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설명하기위해 사람들을 다음의 3 부류로 나눠보죠. 첫부류는 외지인. 모노레일의 설치로인해 편의성이 증가하면 증가하지 손해를 보지 않는 부류입니다. 두번째 부류는 여의도에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 모노레일을 사용하지 않는 부류. 이 부류는 모노레일 설치가 손해가 됐으면 됐지 절대로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세번째 부류는 여의도에 집이 있으면서 모노레일을 사용하는 부류. 이 부류의 손익은 따져봐야 할겁니다. 여기에서 제가 말하는 부류는 두 번째 부류입니다. 이익은 하나도 없는데 사생활침해, 집값하락, 등등 손해만 있습니다. 만약 외지인들의 편의성을 생각해서 희생을 할 고귀한 마음가짐이 있다면야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개인 재산이 줄어드는 것을 감당할 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님께서는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반대만 한다고 했는데, 가장 명확한 해결책은 모노레일을 건설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둘째, 위 기사 내용에 나온 수치만 보더라도 적자 운영이 불가피합니다. 기사 내용에 투자규모는 2000억원이라고 하며, 요금은 800~900(현금), 하루 6만 7000명 사용을 예상한다고 하는데, 그걸 그대로 계산을 하면 하루 6만 7000명이 300일 정도를 사용한다고 할 때 1년에 160~180억 정도의 요금 수입이 있을 뿐입니다. 10년을 꾸준히 번다고 해도 손익분기점에도 도달하지 못합니다.)

-적자운영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왈가왈부 할수는 없는듯한데요. 지금 서울시에서 운영되고있는 버스 개편제나 청계천 ,광명역 ktx 등등 적자사업은 수두룩합니다. 그런거 시행할때 반대표라도 한표해보셨나요? 왜 유독 모노레일이 적자사업이라고 그부분에 대해서 목숨걸고 반대하지요?
제가 봤을땐 지역이기주의 NIMBY보다 더한 이기주의로 보여지는데요.

모노레일이 핵폐기물처럼 위험하거나 쓰레기 매립지나 납골당처럼 혐오감 주는 시설인가요? 왜요 부안같은데 가서 같이 데모하시지요.

우리나라의 편의성을 강조한 시설중에 흑자 운영되는게 있던가요?
편의성 이란건 즉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지만 조금 나은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말합니다. 적자부분에선 님이 언급할필요가 없네요.-

=> 적어도 혐오시설 자체는 맞는 것 같습니다. 혐오의 강도가 다르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달라서 그렇지 사생활 침해 만큼은 혐오의 대상이 되어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흑자 운영이 안된다고 하면 사회 전체적으로 이익이 되어야 할 것이고 그로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에게는 뭔가 보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적자 운영을 메꾸는데 세금이 들어간다면 제가 충분히 언급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리지갑 소유자이며 세금 납부는 꼬박꼬박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는데 데모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가 있지만 데모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의견을 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게시판에 글을 적기 위해서 부안에서 데모를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깁니다.

(세째, 연계성, 접근성문제 역시 위 기사에 포함된 난관중 하나입니다. 여의도의 경우 9호선, 5호선, 신 안산선이 모두 개통이 되고 나면 지하철에서 나와 모노레일로 갈아탈 사람이 많지 않을 겁니다. 기사 내용에서도 나왔지만 모노레일은 승용차와 택시 대체수요가 목적입니다. 지하철을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행여 사용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하철 개통과 더불어 애물단지 전락은 불보듯 뻔합니다)

-어떤걸보고 불보고 뻔하다는식으로 말씀하시는지 통 갈피를 못잡겠네요
모노레일 설치됨으로써 님이 말한거처럼 택시및 일반 승용차를 안타고 저렴하게 근접한위치로 움직일수 있는 이동 수단인데 거리도 한산해지고 공해도 줄고 뭐가 문제인가요? 현재 여의도에 있는 승용차중 절반만 줄어도 공기면에선 다른 구 다른동보다 월등하게 개선됩니다. 누가 지하철을 대체하겠다고 합니까?

=> 쉽게 말해 지하철이 다 개통되고 나서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는 지역이 얼마나 될 거라 생각하십니까? 그 중에서 순환버스가 아닌 모노레일을 사용할만한 위치는? 저는 최소한 이걸 보고 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설치 목적이 지하철과는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지는게 모노레일입니다. 근거리를 택시비 2000원가까이 내고 가는것보다 저렴하게 이동할수있는 장점이있습니다.

님의 의견은 지금 소음.공해 없어지는 여의도보다 적자 문제로 아니면 애물단지가 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겁니까? 진정 여의도 사랑하는사람으로 보여지진 않는데요.

참고로 전 대교아파트 1동살고있는 주민입니다. 타지역사람이라고 막말하듯이 쓴다고 생각치 말았으면 하네요.

=> 타지역사람이라고 막말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째 대답에서 언급했듯이 두번째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손해만 있을 뿐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현재로써는 모노레일을 건설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개인적으로)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노레일에 대한 정보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이런 기회에 좀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서로를 이해하는데 좋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