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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펌)


최근 택지지구내에 저층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전원주택형 '타운하우스'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선보인 우림건설의 '우림필유 게이티드하우스'모델하우스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저층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주거 단지인 '타운하우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원주택 못지않은 쾌적성을 가진 데다 주로 택지개발지구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림건설이 최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내 타운하우스인 '우림필유 게이티드하우스'의 청약을 받은 결과 286가구 모집에 6000여명이 접수했다.

이 회사 김종욱 상무는 "접수 첫 날 500m에 달하는 긴 줄이 생겼을 만큼 보기 드문 청약 열풍이 불었다"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3일간 계약에 들어간다.

대명건설이 2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하는 하남 풍산지구 '대명세라뷰'의 모델하우스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37~50평형 97가구로 구성된 4층짜리 빌라(연립주택)다.

주차장이 있는 지하 2층부터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게 특징이다.

대명건설 관계자는 "입주 직후 전매가 가능한 풍산지구 마지막 공급 물량이어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청약받은 '풍산 우남퍼스트빌 리젠트' 역시 100% 계약을 마감했다.

작년 말부터 후분양 방식으로 입주자를 모집해 온 파주 '헤르만 하우스'도 분양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헤르만하우스는 50평형 137가구로 구성된 국내 대표적인 타운하우스다.

타운하우스란 출입문이 분리된 여러 가구를 한 개 건물로 이어 짓는 주택으로 요즘엔 택지지구 내 상당수 단지형 연립이나 단독주택이 이 같은 방식으로 건립되고 있다.

타운하우스의 분양가는 주변 일반 아파트에 비해 10~20% 높은 편이다.

풍산 대명세라뷰의 경우 평당 1400만~150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분양가(평당 1300만원 안팎)를 훨씬 웃돈다.

향후 분양될 타운하우스로는 △용인죽전 스타클래스(69~78평형 48가구) △판교 연립단지(40~75평형 1020가구) △용인동백 모닝브릿지(56평형 38가구) 등이 있다.

특히 다음 달 말 청약받는 판교 연립단지 중 300가구는 '한국판 베벌리힐스'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