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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7월 초입인데

본격더위는 아직 멀었지만

좀 더웠던 지난 며칠을 지내본 결과

내심 말많은 통풍과 더위 걱정을 하였는데

에어콘을 틀 필요가 없습디다.

그냥 거실의 허전한 귀퉁이에

장식용으로만 쓰일것 같네요

센텀에서는 바다와 강과 산이 가까이 있고

대단지 자체가 탁 트여 있고

인근에 사무용빌딩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방열기가 전혀 없어

더위 걱정은 100%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지을 때 부터 거실과 베란다 사이 방들 벽체 안쪽으로

에어콘실외기 연결라인을 만들어 놓아서

양쪽 끝에 기계들만 들이 꽂으니까 간단하게 연결되더군요

지금 오후 1시 반인데 쌀쌀하여 창을 다 닫아 놓은 상태입니다.

먼 바다에 대마도가 보이네요.. 앞에 있는 동이 아닌데도

수평선과 수영만에 떠 있는 하얀 요트들이 보이네요.

창이 많이 달려있어 통풍이 너무 잘되어 빨래도 잘 마르더군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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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살아보니 느낀점을 적었으니 그냥 읽어 주세요
애들 키우는 데는 정말 좋더군요, 특히 맞벌이 부부한테는요.
한쪽은 강, 다른쪽은 철로, 남북으로는 센텀공터, 해운대구청부지로
둘러싸여 타동네와 접근이 차단되어(이것도 단점이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입구마다 젊고 예의바르고 성실한 경비업체 초소가 있어
이런데까지 불량한 애들이 들어올 일이 머 있겠어요.
아이들이 말 없이 복잡한 거리 등 다른데 빠질 데가 없지요.
1,2차단지가 통하는 차없는 대단지내가 넓은 공원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놀이터에서 놀고 자전거, 인라인을 내 앞마당처럼 여기며
늦게까지 타고 놀아도 별로 걱정을 안합니다.
학교갔다와서 단지 학원 두군데 가고 놀러다니는 하루내내
횡당보도를 건넌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교통은 여러분 말씀대로 불편한 점이 있지만 점점 더 대중교통이
개선되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고 어쩌다 볼일 있고 바쁘면
기본료 택시타고 센텀역까지 가고,
안 바쁘면 오고 갈 적에 걸어다니는 즐거움도 있더군요,
택시탈 일이 한달에 몇번 있을까?
집에 오는 친지나 친구가족들이 요즘 세상에
어디 버스 지하철 타고 옵니까?
한집에 한대씩 차때기로 움직이는 세상입니다.
대단지의 넓은 수목원 같은 데크와
애들 찻길걱정없는 혜택을 감안하면
교통때문에 살기어렵다는 말은 하기가 어렵네요
밤에 친구집에 놀러간다고 해도 그친구들이 전부 센텀학생이고
센텀거주자 이니 밤길 염려 할 필요가 없던데요.
--들어올때 참고하였던 신세계, 백화점 등등 향후 호재들은
살다보니 사소한 것으로 여겨지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