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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년전에 일원동 푸른마을에 2년간 거주했었거든요..
장점과 단점을 가능한한 객관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공기가 대단히 좋습니다.
: 창문을 열어놓으면 환상이죠. 정말 공기가 좋습니다.
2. 교통이 비교적 편합니다.
: 양재IC를 통해서 경부고속도로로도 연결되며, 분당도 가깝죠
3. 앞으로 아파트 값이 인상될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경부고속철이 개통된다고 하죠?

단점)
1. 원주민(나쁜의미는 절대로 아닙니다.)으로 인해서 강남의 exclusive community라는 분위기는... 글쎄요.
: 원주민이 분양권을 받아서 거주하시거나, 혹은 전세를 놓는다거나 해서... 다른 강남권에서 느낄 수 있는 exclusive한 맛은 별로입니다.
2. 주차장..
: 다른 분이 거론하신 것 처럼 주차장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3. 강북으로의 접근성 불리
: 일원동에서 시청으로 출퇴근을 했었는데요... 지하철로 50분정도 걸렸습니다. 택시로는 2000년 당시 만원정도..
4.일원역까지가 좀..
: 푸른마을에서 일원역까지는 다른 단지 (샘터마을로 기억되는데요)를 거쳐가거나 혹은 대로 변을 따라서 걷는방법이 있는데요,
거리상으로 는 그렇게 멀지 않으나... 눈이 오게되면 상당히 곤란했던 기억이 납니다. 샘터마을과 푸른마을 사이에 공원이 있는데요, 그 공원이 아마도 공공 공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눈을 아무도 치우시지 않더군요... 눈이 오고나서 좀 녹은 후 날씨가 추워지면 공원이 빙판이 되어서 대단히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적고 보니 단점이 너무 부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 (강남의 모지역) 보다는 일원본동의 환경이 너무나 좋았던 것 같구요.. 공기는 정말 환상입니다. 몇일을 두시고, 평일, 주말 이렇게 주차장 상황을 체크해 보시고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푸른마을을 나쁘게 평가할 의도가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