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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랜드에서 조철현 부동산 전문기자의 답변입니다


(질문)
분양권이 2년동안 못파는데 어찌할까요

잠실시영 분양권을 5월10일날 구입했습니다
32평을 거의 9억되는 자금으로 구입하다보니 앞으로 이자낼돈이며 너무어려울것같아서 포기하려고 합니다
입주시 10억이 된다하더라도 입주하지않고 팔려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삼천만원이라도 손실을보고 부동산에 도로 내놓을까 합니다

입주하려면 앞으로 2년이나 되는데 융자가 18000억입니다

지금 손실을 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이자를물더라도 입주시 파는게 나을런지요
고매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등록일: 2006/06/09 11:16
작성자: hee9263


(답변)
말씀 드리면...

손해보면서 팔 이유가 없다고 보는 데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지고 가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잠실시영아파트 32평형 분양권이 지금은 9억원한다면,입주 후에는 10억원은 물론 12억원 이상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요즘 집값 거품론 얘기가 많지만,이는 뚜렷한 근거도 없이 정치적 요인에 의해 대두된 측면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각설하고,아마도 잠실 시영아파트가 입주하는 2년 이후에는 강남권 핵심지역,즉 강남구 개포동.도곡동.대치동,압구정동,서초구 반포동,송파구 잠실동.신천동 등의 아파트 값은 얼마나나 될까요? 신이 아닌 이상 정확하게 알아 맞힐 수는 없지만 지금보디는 꽤 많이 올라 있을 것이라는 게 많은 건설업계 임원들의 의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언론에 자주 나오는 전문가들이 아니고 수십년간 주택건설사업을 하면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감'을 지닌 건설업계 임원급 이상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흔히 언론에 오르내리는 전문가들은 3년전에도,2년전에도,또 1년전에도,심지어 올해 초에도 "집값이 꼭지에 도달했다"며 거품론을 얘기했지요.

하지만 건설업계 사람들 중에는 (기사화는 되지 않았지만) 3년 전에도,2년전에도,1년전에도,심지어 최근에도 "강남권 집값은 구조적으로 더 오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전망한 게 언제 한번이라도 틀린 게 있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부동산시장은 어느 한 사람의 협박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힘으로 움직이지요. 시스템으로 작동된다는 얘기입니다.


등록일: 2006/06/09 22:47
작성자: 조철현
E-mail: choc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