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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이 비상식적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건 산본만의 일은 아니죠. 강남등을 보면 그게 상식적인 패턴을 보입니까? 완전히 요상한 패턴을 보이죠.

그런데 버블세븐 및 그 주변 지역이 계속 비상식적 패턴을 보인다면 그게 상식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시장의 흐름에 맡기세요. 혹시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하나 구입하실 걸 권합니다. 한국에 살면서 집 한채 정도는 있어야 주위 눈치도 안 보이고 식구들이 편안합니다.

저도 평소에 신도시나 살기 좋다는 도시들을 계속 물색하는데, 현상황에서 아파트에 계속 산다면 산본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다른 곳은 다른 조건이 약간 앞설지 모르지만 환경/가격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산본이 최고입니다.

저의 미천한 상식으로는 산본이 언젠가는 가치를 더 인정받으리라는 기대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약간 쌀때 들어와서 현재 팔아도 수익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감 (호재 만발 - 오늘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금정역 주변 재건축 승인되었더군요)과 별로 팔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감 (수요에 비해 매물 부족)이 어우러져 더 오르겠죠. 뭐 남들 눈에는 버티기로 보일지 모르지만 팔아봐야 사고 싶은데가 없는데 어쩝니까? 아마 매물로 나온 것들도 대부분 어려운 사정이나 전근등의 피치못할 사정인 경우가 많을 겁니다.

산본에 저같은 사람들이 많이 살면 매물부족으로 가격 상승시에는 대폭 상승, 가격 하락시에는 경직성을 보여 집값이 오를 여지가 더 많지요. 근데 문제는 주위를 보면 저 타입의 분들이 많이 보인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