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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이 넘을 화성 동탄에 전철이 없다.

세대수 39,996으로 계획되어 세대당 3명씩만 곱해도 인구가 약 12만이

될 화성 동탄에 전철이 없다.

결국 전철을 이용하려면 화성 동탄을 벗어나 주변의 타 역을 이용해야 한다.

즉, 영통의 방죽역이나 화성 병점역까지 동탄 인구중 일부만 이동을 해도

역까지 도로혼잡과 방죽역,병점역의 혼잡이 불보듯 뻔하다.

역세권인 지역과 역세권이 아닌 지역의 집값차이는 엄청나다.

그런데도 무려 4만세대의 신도시 화성 동탄에 전철이 없다.

"주 도로" 또한 앞으로 생길 영덕-양재간 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게 다일뿐이다.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북쪽의 영통,용인,분당,판교,광교 등 도시에서 나온

차량들이 다 나온 도로를 저 아래 남쪽 화성 동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동아일보에서는 서울까지 직선거리로도 약 40km이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도하였다.

그래서 주변 수요로 4만세대를 채워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큰 문제다.

즉, 더욱 큰 문제는 무려 4만세대를 도대체 누구로 채우느냐는 문제다.

서울직장인 수요는 불가능하고, 주변수요에 기대를 거는데 주변수요

또한 변변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삼성전자 직원들은 이미 영통,용인,분당에 터를 잡고 살 고 있다.

이미 교육,쇼핑등 인프라가 모두 형성된 도시들에 터를 잡은 삼성직원들이 출퇴근을 할까? 아니면 저 아래 남쪽 화성 동탄까지 이사를 할까?

둘째, 화성주위의 화성 봉담,화성 향남,화성 병점,오산지구등에 새 아파트들을 엄청나게 짓거나 계획중에 있다.

대규모 단지라 있을 것은 다 있으면서도 가격은 동탄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런 판국이니 주변에서 화성 동탄으로 전입할 수요가 과연 얼마나 될까?

첫째, 둘째 지적에 따라 화성 동탄의 무려 4만세대를 도대체 누가 다 채워 줄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즉, 공급과잉에 수요는 매우 부족한 현상이 우려된다는 말이다. 화성동탄을 개발하면 바로 옆에 대규모로 값싸게 짓는 화성 봉담지구,화성 향남지구,화성 병점지구 등은 최소한 개발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말이다.

게다가 인구 10만이 넘는 화성 동탄에 원래 예정되었던 학교수를 축소하는 일이 벌어져 화성 동탄 입주예정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또한 초고층 빌딩을 동탄시내에 짓겠다고 한다.

빌딩숲으로 빼곡한 도심을 떠나 전원도시로 가고 싶은 것이 현대인의 꿈이다.

화성 동탄도 그런 전원도시였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화성 동탄에는 자연친화적인 산이나 호수가 없고, 그저 인공 공원이 있을 뿐이며 매연을 줄일 수 있는 전철도 없다. 그런데도 화성 동탄 중심에 인공적인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고 한다.

전철도 없고, 자연친화적인 요소도 없고, 4만세대를 무슨 수로 다 채울 것인지도 알 수 없는 21세기의 모순 도시가 바로 화성 동탄이다.

이런 문제점을 안고 신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동탄을 분양 받은 선량한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