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

김동주 drkimdj@yahoo.com

입력 : 2005.11.28 10:22 12' / 수정 : 2005.11.28 10:37 14'

사진은 아래 사이트 가서보셔요..죄송,,,
http://www.chosun.com/se/news/200511/200511280091.html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방콕 못지 않게 도심의 교통체증이 심한 곳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공항으로 갈 때에는 감히 택시를 탈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랍니다.

특히 부킷빈탕거리와 시외버스터미날이 있는 푸두거리에서 차이나타운으로 이어지는 길은 출퇴근시간에는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최근 쿠알라룸푸르에는 경전철, 지하철, 모노레일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선보여 심각한 교통체증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만 도시 전체적인 교통체증은 거의 그대로 인 것 같았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이 서울의 강남에도 도입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이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펀리해 지겠지만 이로 인하여 강남의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지지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왜냐하면 쿠알라룸푸르의 이동인구와 서울 강남의 이동인구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송력이 떨어지는 모노레일이 어느 정도 기여를 할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금이라도 걷기 싫어하는 자가운전자들을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모노레일로 끌어들인다는 것은 거의 기대할 수 없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이런 면을 고려하면 모노레일역에 에스켈레이터설치는 기본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도 봅니다.

실제로 쿠알라룸푸루의 일부 모노레일 역에는 에스칼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민의 입장이 아닌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모노레일의 장점만 체험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쿠알라룸푸르의 다른 시민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쿠알라룸푸르 택시기사들의 모노레일에 대한 불만은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택시기사들이야 손님을 뺏겨서 그렇겠고 아마 모노레일이 지나는 도로를 운행해야 하는 자가운전자들의 불만도 같으리라 생각됩니다.



자가운전사들은 도로 한 가운데를 모노레일이 지나고 있어서 걸리적거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철거된 청계천고가도로의 교각 보다는 훨씬 폭이 좁아서 차선을 잠식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모노레일이 자가운전자를 흡수해서 교통량을 줄인다는 생각은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동차가 없는 학생들이나 서민층들인 것을 보면 쿠알라룸푸르에서도 효과는 없는 것이 아닐지요.



물론 이런 걱정은 제가 하지 않아도 정책을 다루는 전문가들이 잘 알아서 하실 테니 더 이상 걱정은 하지 않으렵니다.



강남에 도입될 모노레일이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회사가 투자를 한다는 얘기가 들려 제가 경험한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동주원장 프로필


▶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부회장(1999~2002)
▶ KSB-1TV "세상은 넓다" 등 다수 출연(1999~2000)
▶ 홈페이지 http://www.drkimsworld.com/profile.html
▶ 블로그 blog.chosun.com/drkim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