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전 센텀상가내 부동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매물을 따오면 제게 떨어지는 몫이 좀 됩니다.
과외보다 훨씬 낫습니다. 원래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한 두어달간 매매의 피크를 거치죠. 하여 지금 센텀파크 입구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업자들이 진을 치고 잇습니다. 일반상가를 두어달만 빌려 영업을 하고 떠나버리는 업자들만 1/3은 될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센텀파크에 대하여 여러가지 견해를 내어놓는데 실제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지금 부산에선 센텀파크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화제거리가 되고있습니다. 3년전 황량한 벌판에 센텀파크를 분양했을때만 하더라도 이 아파트는 그다지 지명도도 높지 않았고 그다지 큰 인기도 끌지 못했다 하더군요. 탑상형이라는 거부감도 있었고, 센텀시티라는 막연한 개발논리는 부산시민들의 큰 기대를 끌지 못했던 것이겠죠?
하여 그저 잔돈푼 정도로 분양권이 거래가 되는등 그저 그런 고층정도의 아파트로 머물거니 생각을 했던거죠.

센텀파트안의 부동산이 자그만치 50여개는 되더군요,
물론 입주가 완료된후 떠날 부동산이 1/3은 될것이고요...
저를 포함하여 이곳에서 영업을 하는 부동산 업자분들, 한껏 기대가 부풀어 있긴 하지만 이상한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매물이 별로 없다는것입니다. 매수자들은 줄을서 센텀파트의 입성을 기다리는데 팔 매물이 없어 거래가 기대만큼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있어봤자 기껏 34평대, 그것도 좋은층이나 향은 역시 매물이 없습니다. 하여 전세를 내놓은 주인들에게 전화를 하여 매매를 유혹하는 진귀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저 역시도 팔 매물이 귀하여 온갖 방법을 다 강구합니다. 전세놓을 분에게 전화를 하여 약간은 부산 부동산의 하락의 겁도 좀 주면서 말입니다. 그래도 안내어 놓더군요.
40평 이상 입주자들은 거의가 다 입주를 하는 현상입니다.
같은 시기에 입주하는 부산의 다른 아파트와는 너무나 다른 현상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센텀파크, 대단한 아파트입니다.

고층이라 실내는 어떻게 했을까 하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확장을 한 탓으로 베란다는 없더군요. 시스템 창호로 창문을 만들었는데 이곳이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로 설계된 탓에 창문이 무척 많더군요.
우리가 생각하는 몇개정도의 창문이 아닙니다.
베란다 입구부터 심지어는 욕실 안까지, 부엌쪽으로 부터 수많은 창문이 달려있더군요, 문은 10도부터 180까지 열수있어 바람소리가 오히려 겁이 날 정도더군여. 수영강근처라 바람은 정말 시원하더군요.
여름에 에어컨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실내도 엄청 넓더군요.
단지안의 조경도 아파트 앞의 아펙공원보다 시설이 더 좋더군요.
금강송이라는 나무는 한그루에 몇천만원인데 그런 나무가 수백그루 되는것 같더군요. 돈 많은 아파트라 그런지 나무도 거의가 다 일등급입니다.

센텀파크가 오늘날 이렇게 성공한것은 아마도 입지일것입니다.
이 입지는 서울의 한강주변에 자리잡은 입지를 능가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것입니다.
바다로 이어지는 수영강의 조망, 그 수영강에서 모터보터 놀이가 벌어지고있고, 아펙공원은 그야말로 센텀파크의 보너스 더군요.
이 공원에 차량 주차할곳이 없어 일반사람들은 왠만한 맘을 먹지않는다면 출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여 기껏해야 강건너 아파트 입주민들이 이용을 할까 거의가 다 센텀파크 입주민들을 위한 공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공원 바로 옆에는 영상단지가 지어질 예정이고요.
그 옆이 신세계 백화점 등 수많은 초호화 첨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니
센텀파크가 어찌 상승하지 않겠습니까?

부산에선 센텀파크보다 입지나 시설면에서 나은 아파트는 없습니다.
구서동, 거제동, 용호동?
제 생각에는 솔직히 센텀파크 발꿈치에도 못따라 온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새 아파트라는 것말고는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두고보세요.
3년쯤 지난후 백화점이 완공되고 센텀시티가 완공되고 해운대 구청등 온갖 관공서가 완공되는 싯점에는 센텀파크는 초호화 첨단시설에 둘러싸인
대한민국 천혜의 입지를 가진 거주지가 될것입니다.

향후 3년간 센텀파크의 매물이 거의 없다라고 봐도 무방할것입니다.
허면 저희들은 어떻게 영업을 할까요?
앞으로 바짝 2개월입니다.
이 아파트가 아무리 좋더라도 정말로 입주하지 못할 입주민들은 그래도
좀 있습니다. 온갖 정보를 다 이용하여 이런 분들을 찾아내죠.
그건 극비입니다.

대학생인 제가 보기에도 센텀파크 만한 아파트는 부산에 없습니다.
아니 영원히 생겨나지 않을것입니다.
내부구조, 단지내 조경, 시설, 더 높은 고층등 얼마든지 센텀파크를 능가하는 아파트를 만들수 있겟죠?
허나 입지는 절대 못만듭니다.
앞으로 센텀시티내에, 수영강 언저리에, 대규모 공원앞에 이렇 게 자리잡을 아파트는 부산에서는 없습니다.
그래서 센텀파크가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는것입니다.
센텀파크 입주민들이 느끼는 자부심및 도도함을 여러분은 모르죠?
부동산에 매물을 부탁하면서도 큰소리치는 분들이 센텀파크 입주민들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센텀파크는 부산에서가 아니라 전국에서 손가락안에 드는유명한 아파트가 될것입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일부 부산분들이 센텀파크를 질시하고 비난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센텀파크는 부산의 자랑거리입니다.
센텀파크라는 이런 아파트가 부산에 있다면 타 지역분들도 부산의 부동산에 좋은 평가를 내립니다. 부산도 아파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합니다.
울산, 대구보다 못한 부산의 부동산, 그저 그렇게 당하며 사실것입니까?
센텀파크가 일개 개인들의 아파트가 아닌 부산의 자랑거리로 남는 아파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맘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부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