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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아파트값 들썩인다


[ 연세대 캠퍼스 조성 발표 후 매물 자취 감춰 ]


사학 명문 연세대학교의 송도 캠퍼스 조성 뉴스 발표 후, 송도국제도시지역 아파트 값이 들썩이고 있다.


　30일 인천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연세대학교가 송도에 학부과정을 포함한 국제 복합교육단지를 건립한다”는 소식이 언론에 발표된 이후 설 연휴기간 며칠 사이에 이 지역 아파트 매물이 거의 자취를 감췄다.


　인천지역 부동산 프랜차이즈 업체인 KS장승백이의 한 지점 대표는 “연세대 송도캠퍼스 조성 발표가 안그래도 만만찮았던 이 일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 이후 며칠 사이에 32평 아파트 값 호가가 500만∼1천만원 사이로 뛰었다”면서도 “현재의 가격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다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업계에 돌고 있다”고 덧붙여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계속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도국제도시내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도 “거래는 둘째치고 전세 매물마저도 쑥 들어간 상태”라며 원래 공급물량이 적은 상황에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이야기가 퍼지면서 물건을 내놓은 사람들이 다시 이를 거둬들이는 분위기를 전했다.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 값은 특히 연세대의 캠퍼스 조성 외에도 2008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외국인 학교 건립 공사가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갈 예정에 있는 등 지속적으로 아파트 값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어서 수도권 일대 투자자들의 관심과 집값 상승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영휘·노승환·홍신영기자 (블로그)ywsong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