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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청약 레이스 후광효과는

판교청약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판교청약이 주변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햘을 줄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최고 2억 원대의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있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일단 청약통장 소유자들은 판교 입성에 올인한 상황. 발빠른 투자자들이 판교이후에 대비해 인근 분당과 용인으로 관심을 쏠리고 있다.

지난해 한차례 판교후광을 등에 업고 가격이 급등한데다 판교청약자격이 되는 청약대기자가 인근 지역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점을 들어 판교후광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나 일단 주변 부동산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분당 서현동과 정자동 일대에는 판교 후광을 노리는 매도자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고 매수자도 판교이후 가격이 오르기 전 매입하자는 수요가 나타나면서 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용인에서는 수지일대를 중심으로 판교신도시에 광교신도시 호재까지 겹치면서 매물을구하기가 쉽지 않다. 용인 상현동 일번지공인 관계자는 “8ㆍ31대책이후 열기가 식으며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용인 동천ㆍ상현, 풍덕천, 신봉ㆍ성복동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또한번 판교 후광효과에 들썩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판교와 향후 용인분양물량의 고분양가가 용인 주변 지역 가격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교청약은 당장 2~3월에 대거 쏟아질 청약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당장 판교 청약을 앞두고 하남풍산지구 분양이 2월에 4월에는 성남도촌지구가 분양에 나선다. 판교에 관심을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보다는 양쪽에 청약하려는 대기자들의 수요가 다른 만큼 오히려 청약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남풍산에 분양예정인 동부건설 관계자는 “판교로 인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오히려 하남풍산에 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판교청약에 떨어지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또 한 곳은 용인 성복과 신봉, 동천일대, 판교 청약을 전후로 해 이들 지역에서는 GS건설 등이 대규모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역시 판교신도시 분양이 분양시장에 활력을 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는게 일반적인 관측. 평당 1300만~1400만원대의 고분양가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지만 해당 건설사 측에서는 최대한 주변시세에 맞춰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도 높다. 용인 성복동 M공인 관계자는 “판교보다는 오히려 용인 성복과신봉동 분양물량의 분양가수준에 대해 문의해 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