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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12] 인천 경제자유구역 개발 본격화 -[KBS 뉴스]-

<앵커 멘트>
송도. 청라. 영종지구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올해부터 각종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 등 개발이 본격화됩니다.
인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함철 기자!
<질문 1>개발이 본격화된다는데, 주목할 만한 사업 먼저 전해주시죠?
<답변 1>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송도와 영종, 청라 등 세 군데 지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는 송도지구가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먼저, 높이 300미터에 이르는 65층의 규모의 아시아 타워가 착공됩니다.
국내 최고층이 될 이 건물은 앞으로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예정입니다.
6천억 원이 투자돼 4백 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명품 쇼핑몰 등이 들어서게 되며 오는 2009년 완공됩니다.
이와 함께 국제병원과 학교도 올 상반기에 속속 착공됩니다.
미국 10대 병원의 하나인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이 600병상 규모로 지어지고 유치원과 초. 중. 고생 2천여 명을 수용하는 국제학교도 상반기에 공사가 시작됩니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대단위 공원과 해양 생태관이 들어서고 유비쿼터스 기반 조성사업이 실시됩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이같이 세계 수준의 국제도시 건설을 가시화함으로써 투자 유치의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질문 2> 그렇다면, 영종.청라지구 등 나머지 지역 개발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답변 2> 그동안 상대적으로 사업 진척이 더디게 진행돼 온 영종과 청라지구도 올해 개발이 시작됩니다.
영종지구는 운북동 일대 82만 평에 7천 6백억여 원을 들여 인천공항을 배후로 한 레저와 국제 업무, 비즈니스 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합니다.
570만 평 규모의 공항 배후 도시 건설 사업도 보상 방식이 확정되는대로 본격화됩니다.
또 480만 평을 개발하는 청라지구는 1단계로 57만 평에 대해 올 상반기에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곳에는 인천시와 지엠 대우가 천4백여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연구개발센터와 주행시험장 건립에 들어갑니다.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얘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뷰> 이환균(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중국에서 1시간 거리에 있고 수도권의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사용할 수 있고 항만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를 외국 기업 투자 유치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정부도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올 예산을 지난해보다 60% 넘게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회] 함철 기자
입력시간 : 2006.01.19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