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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3차뉴타운과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지 14곳에 대한 개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키로 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구별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계획가를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구성하게 될 전문가 인원은 각 지구별로 총괄계획가 1명, 자문계획가 2명, 공무원 2명 등 5명씩이다.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는 도시계획(설계), 건축계획 분야 전문가로 시에서 지구별로 일괄 선정하게 된다.

자문계획가는 자치구 및 총괄계획가와 협의, 2명 내외로 선정하되 건축·조경·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한다. 공무원은 시·구에서 각각 1명씩 선정하되, 시 공무원은 조정과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시 뉴타운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전문가 선정은 개발방향 설정 등 설계 전 과정을 총괄 관리토록 해 고품격의 뉴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획가는 관련 분야 대학교수와 설계업체 전문가 중심으로 선정하되, 기존지구의 경험자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3차 뉴타운 대상지는 이미 지구지정이 이뤄진 △성북 장위 △노원 상계 △은평 수색·증산 △서대문 북아현 △영등포 신길 △관악 신림 △송파 거여·마천 △금천 시흥 △동작 흑석 등 9곳과 △종로 창신 △동대문 이문·휘경 등 모두 11곳이다.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는 △광진 구의 △중랑 망우 △강동 천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