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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천뉴스 부동산을 보니까. 9단지 55평이 17억으로 나옵니다.
통상 실제 거래는 더 높은게 일반적이고보면 이미 로얄 17억은 돌파했다고 보는것이 확실한것같습니다.
멍청한 831로 인해 더욱 양극화 심화될것같군요..

<부동산시장 남고북저 양극화 심화>

[연합뉴스 2006-01-04 16:25]



부동산 시장 (자료)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보유세 및 양도세 중과 등을 골자로 한 8.31 부동산 종합대책 법안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연초부터 강한 `남고북저'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남은 강남구 청담 한양아파트의 35층 재건축 허용으로 인해 압구정과 청담동 등 한강변 아파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분당과 용인도 3월 판교 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가격 동반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가가 들썩이고 있으며, 특히 그간 가격 변동이 거의 없던 소형 아파트도 호가가 오를 기미를 보이는 등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도봉구와 노원구 등 강북의 경우 8.31 대책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관망세를 보였던 일부 다주택 투자자들이 다시 급매물을 던지고 있지만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침체를 겪고 있다.

◇ 분당ㆍ용인 소형도 `꿈틀' = 그간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분당과 용인 아파트 값이 연초부터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집주인들은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으며 최근 2천만-3천만원 가량 올라간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현지 공인 관계자들은 전한다.

분당 서현동 제일공인 관계자는 "분당 일대에 급매물은 작년 11월 소진돼 그때 아파트 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최근 2천만-3천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되고 매도호가도 그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자동 파크뷰 33평형은 몇달전 8억-8억1천만원에 거래가 됐지만 지금은 호가가 9억원을 넘는다. 그나마 가격을 조정하면 8억6천만-7천만원에 거래가 가능하다고 인근 공인 관계자는 전한다.

강남공인 관계자는 "현재 이곳 아파트 값은 1억-2억원씩 급등하지는 않지만 작년초와 같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의 아파트값 강세는 3월 판교 신도시 분양에 따른 영향이 크다. 특히 3월 판교 중소형 공급을 앞두고 그간 상승력이 딸렸던 중소형 평형도 강세를 띠고 있다.

야탑동 H공인 관계자는 "최근 판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20평형대 중소형 평형도 매물이 1천만원 정도 올라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아무래도 판교 아파트의 전매규제 때문에 이곳 중소형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풍덕천동 인근 중소형 평형도 1천만원 정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인근 J공인 관계자는 "판교 분양에 맞춰 이곳 아파트 값도 평당 1천만원씩은 되야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많아, 최근 오르지 않았던 중소형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강남 재건축 단지도 잇단 호재에 강세 =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도 계속된 개발호재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청담 한양 35층 재건축 허용과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일부 재건축 단지 용적률 230% 상향 조정 등 호재로 인해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 이명박 시장이 이날 송파신도시 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근 강남 아파트값이 크게 들썩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압구정동 구현대 아파트는 청담 한양의 35층 재건축 허용발표 이후 호가가 5천만-1억원 뛰었다.

구현대 48평형은 18억원, 52평형은 21억원을 호가해 정부의 8.31대책 발표 이전 가격을 넘어선 수준으로 회복됐다.

은마 아파트도 모처럼 호재를 맞아 기대감이 크다.

은마 아파트 인근 공인 관계자는 "아직은 용적률 상향조정이 가격에 반영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집주인들은 정부가 아무리 재건축을 규제한다고 해도 결국 재건축이 성사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느긋하게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북 끝없는 `침체' = 도봉구나 노원구 등 강북 아파트들은 연초 들어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미 다주택자들은 작년 가을부터 호가를 크게 떨어뜨려 급매물을 처분했지만 아직 소화되지 않은 급매물이 여전히 팔리지 않고 적체돼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8.31 대책의 효력이 작용하면서 외지에서 이곳에 집을 산 집주인들이 다급한 마음에 급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자가 외면해 시장은 썰렁하기만 하다.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 31평은 2억1천만원에도 거래됐지만 지금은 1억8천만원까지 내려갔다.

인근 T공인 관계자는 "이곳은 워낙 침체돼 있어 8.31 대책 이후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집값이 너무 내려 이 값으론 집을 팔아 다른 곳에 전세도 구 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쌍문동 H공인 관계자는 "웬만한 다주택자들은 이미 주택을 처분하고 이곳을 떠나 급매물이 쏟아지지는 않지만 최근 나온 매물들은 거래가 거의 안된다"며 "일대 아파트 평당가가 500만원을 넘지 못해 사려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노원구 중계동 진로대림 32평형은 2억6천만원에서 호가를 3천만원 내렸지만 팔리지 않고 있다.

이외에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 등 수도권 외곽 지역도 집값 하락에 대한 문의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nana@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