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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 주거용] 최우수상 / 해운대 센텀파크 1차


제1회 대한민국 토목ㆍ건축대상 고층주거용 부문에서 최우수상은 포스코건설 ' 해운대 더 ? 센텀파크 1차' 아파트에 돌아갔다.

센텀파크는 인간ㆍ자연ㆍ도시의 조화라는 개발컨셉트로 한 공원 속 주거공간으 로 설계됐다.

벽면과 옥상 녹화, 생물서식 공간인 비오톱 조성, 장미정원, 야 외공연장, 조깅코스 등은 '도심 속 공원 아파트'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해운대 수영강을 마주한 3750가구 대단지로 주변 경관과 조망이 빼어나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각 동 높이를 조금씩 다르게 해 변화있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주변 경관과 조 화로운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바닥부터 시작해 건물 꼭대기까지 디자인 을 차별화해 단지 외관의 다양함을 드러내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멀리서도 눈 에 띌 수 있게 조명을 설치해 센텀시티 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지상 3층까지 설치된 데크형 주차장은 단지 내 소음방지와 보행자와 차량 분리를 효과적으로 했고, 주차장 벽은 목재를 사용한 환경 친화적 디자인으로 단지 전체 자연미를 살리고 있다.

센텀파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이다.

법정 조 경면적에 비해 두 배에 해당하는 24% 녹지율로 단지 전체를 공원같은 분위기로 연출하고 있다.



아파트 내부 산책로는 인동덩굴, 담쟁이, 줄사철 등으로 벽면을 녹화했고, 곳 곳에 잔디마당, 장미정원 등이 잘 조성돼 있다.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비오톱 이 조성돼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또 건물 중간마다 작은 쉼터가 마련돼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돼 있다.

센텀파크는 단지 내 육교와 에스켈레이트,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입주민 이동을 편하게 했고, 장애인 화장실을 비롯 해 점자블록을 설치하는 등 곳곳에 노약자와 장애인을 배려했다는 것이 또 다 른 특징이다.

아파트 거주민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바로 '새집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실 내환경이다.

'새집증후군'을 걱정하지 않도록 중금속 등 환경유해물질을 함유 하지 않은 내장재를 사용했다.

실내공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구는 E1 등급 이상 제품만 사용했고, 벽 지와 온돌마루 등 내부 마감재 역시 친환경건축자재품질인증 1등급인 클로버 5 개를 획득한 제품만 사용했다.

또 아파트 주민 불만인 층간 소음방지를 위해 모든 평형에 두께 20㎜짜리 바닥 충격음 저감재를 적용했고, 벽체 두께도 400㎜에 이른다.

도로변에는 조경공사 해 단지 주변을 지나는 차량 등 외부소음에도 대비했다.

센텀파크는 초고층 건물이 가지는 안전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 한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건물에 전달된 지진파와 같은 외부 에너지를 대신 흡수함으로써 진동을 감소시 키는 원리를 이용한 제진장치(TMD)를 설치하고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지진 과 태풍 등에 대비했다.

컴퓨터 통합 방화시스템을 도입해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으 며, 주차관리용 프로그램을 도입해 입주자들이 차량번호를 등록해 무선통신으 로 불법주차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고효율 형광램프, 조도 반사갓 설치, 에너지 절약형 보 일러 설치, 조명ㆍ전력제어 시스템 도입, 무동력 흡출기 사용, 각 가구 입구와 계단에 센서등 설치, 가구 내 절전형 리모컨 스위치 적용 등 단지 전체 가구에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각 가구 내에 음식물쓰레기 건조기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배려했다.

절수형 수도꼭지와 변기를 사용했고, 유지보수가 편하도록 부스터 방식 수조를 채택해 단지 전체 환경부담을 줄였다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