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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185세대중 찬성표를 던진 절반이상의 주민은 마니를 위해 던진

찬성표 인가요? 아니면 경남을 위한 찬성표인가요?

마치 찬성표를 던진사람들이 그들을 위해 찬성을 한 듯한 말씀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다른쪽으로 해석을 해볼까요? 찬성하는 입장에서 볼때는

리반모모임의 생각이 과연 아파트를 위한, 주민을 위한 반대인지

그것이 오히려 의문입니다.

이미 우리 아파트는 매년 겨울마다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마다 터지는 수도관이며 같은 평수의 아파트보다 2배이상의

관리비를 내면서도 따뜻하지 않은 집이며, 다른 단지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은 주차수...등 등 등

제가 돈이 많아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 이 지긋지긋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찬성합니다.

반대를 하신다면 대안이 무엇인가요? 재건축요? 재건축이 아니면 무엇

인가요? 재건축이라면 인터넷을 통해 다시 공부해보셔야 할 것 같구요.

님들도 특별한 대안은 제시 못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속 살 것인가요? 저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기

싫어서 찬성합니다. 물론 그 부담되는 공사비를 낼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기회를 이용하여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매각하고

조금 외곽지역이라도 이사할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리모델링이 님들이 원하시는대로 무산이 되었을때를 생각해

보셨나요? 이미 우리 한신아파트는 재건축은 물건너간 아파트입니다.

매탄 1단지처럼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위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인터넷으로 공부 더 하셔야 하구요.

집값이 똥값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나마 개발때문에 집값

오르고 있습니다. 메스컴에서 종종 우리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해 기사를

내주고 있더군요. 이것이 바로 호재입니다.

지금 현재상황이 어찌되었던 무엇인가가 되지 않았을때, 그때의 결과가

어찌될지를 먼저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들께 다시 말씀드리지만 님들께서도 많은 주민과 함께

반대의 의사를 내주시고 있습니다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

셨으면 하구요. 전체 세대의 절반이상이 개발을 원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찬성한 사람들도 이 아파트의 주인입니다.

제발 흑백논리로 일관하는 자세를 버려주셨으면 하네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재 우리 아파트의 노화로 인한 삶의 질의 저하

로 인한 피폐한 삶의 개선이구요. 만약에 리모델링이 진행이 제대로 안

되었다고 가정했을때 님들의 대안입니다. 그냥 이렇게 살자는 말은

사양하겠습니다. 왜냐 절반이상의 찬성하신 분들은 이대로 살고 싶지

않거든요. 내일도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어느동에서 동파가 생길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