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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개발가속화 된다…

외국병원·외국인학교 투자협상 성공적으로 진행


[쿠키사회] ○…송도국제도시에 세워질 외국병원과 외국인학교 유치를 위한 투자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송도국제도시의 기본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송도에 들어와 거주하게 될 외국의 기업인들과 그 기업인 가족들의 눈높이에 맞게 생활여건을 만들어주는 일이 최우선이다.

◇국제학교와 외국계병원=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신도시유한회사(NSC) 및 송도 국제학교의 운영을 맡게 된 미국법인 인터내셔널 스쿨서비스(ISS·International School Services)는 이달 중에 외국교육기관관련법 및 시행령에 따른 국제학교 건축허가를 신청한 뒤 내년 1월 국제학교를 착공해 2008년 완공하겠다고 12일 밝혔다.

8이 송도 국제학교에 미 보스턴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유·초·중·고교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한 밀튼아카데미는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학교 법인이다. NSC측과 밀튼아카데미는 송도 국제학교의 졸업장만으로 하버드 대학 등 세계수준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외국계 병원 유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뉴욕 프레스비테리언병원(NYP)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총 6억 달러를 들여 6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2008년 말 개원에 맞춰 설립하기로 했으며,전체 의료진의 10%이상을 NYP와 코넬의대 측의 교수급을 보내기로 했다.

◇송도 센트럴파크와 생태관 등 관광명소=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를 그대로 옮겨오기로 한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13만평 규모)도 투자자들과 입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 휴식공간으로서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 건설되는 또하나의 센트럴파크로서 국제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0일에는 세계적인 생태관 전문업체인 IDEA사와 최첨단 생태관 건립을 위해 1억2000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중에 착공될 최첨단 설비의 송도생태관은 1만587평 부지에 1억5000만달러가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수조규모 7500t)로 추진된다. 송도생태관은 인천시가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는 인천월드아쿠아리움과도 2.2㎞거리에 위치해 해양도시 인천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업그레이드 시켜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립지 개발 통한 ‘한국 속의 미국’=NSC측은 미 보스턴시의 매립지 개발 선례와 시카고 매립지에 조성된 초고층 건물 개발선례를 설계에 반영해 초고층 빌딩숲과 생태환경이 어우러지는 ‘한국 속의 미국’를 재현한다는 구상이다.

NSC측은 “개발이익금의 일부(1500억원)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1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컨벤션센터를 이미 착공한 결과 현재 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며 “센터는 7800평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6000평 규모로 2008년 6월 개관과 동시에 인천시에 귀속된다”고 밝혔다.

존 하인즈 NSC 대표는 “송도에 세계적인 쇼핑몰을 조성해 동남아의 명품족들이 미국까지 안가고도 자신들의 취향대로 소비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은 물론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함께 고급주택 200가구를 지어 세계적인 부자 기업인들이 송도에 정착하도록 국제규격의 모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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