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평촌과 산본을 두고 얘기하는 다른 여러 많은 글들을 보았는데요.

한가지 재밌으면서도 미소가 번지면서도 한편으론 서글픔마저
느끼는 것은 평촌이 좋네, 아니다 산본이 좋네 하는 뉘앙스가
나타나는 글을 보노라면...
어찌보면 자기 사는 지역에 대한 애착심의 발로인 것 같아
미소짓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렇게 알콩달콩 때론 아웅다웅
하는 글들을 볼때면 쫌 그렇네요...^^;;

도덕선생 같은 말을 감히 하자면은,
제가 얼마전에 강원도 삼척의 환선굴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드랬습니다.
그 여행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환선굴은 5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동굴입니다.
그 영겁의 세월을 간직하며 흐르는 물줄기 하나로
작게는 수만년, 크게는 수억년에 걸쳐 만들어진 종유석이나
석순을 보고, 많이 살아야 우리네 인생 80 평생인 인간이
얼마나 한낱 미물인지 느껴지드라구요.

불과 몇센티미터의 종유석이나 석순을 만들려면 수십만년,
수억년의 세월이 걸린다는데...

여기와서 평촌이네 산본이네 하는 글을 보노라면
제 가슴이 다 작아집니다.

쓸데 없는 개똥철학이 길어졌는데요...

암튼 여러분 사이좋게 정겹게 지냅시다~ ^^;;
평촌에 있던, 산본에 있던, 제주도, 마라도에 있던...

※ 저는 지금 평촌에 살고 있지만 이번 주말엔 8단지, 9단지
투어를 가볼 생각입니다. 현재까지 수집한 정보로는 늘려갈 수
있는 형편으로나 우리가족 주거문화 스타일로 보나 가장 맞는
곳이 아닌가 해서요.

그럼 여러분 안녕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