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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센팍동호회 아이디 발급받았습니다. 잔금치르고 일주일 걸렸네요..

동호회가입을 못해 여기 부뱅을 기웃거렸는데..이젠 그럴 필요없게 되었네요..
한달여간 별 근거없이 센팍 깎는 분들..제 딴에는 좀 따끔하게 반박글을 올렸는데..좀 심하지는 않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서 넌지시 지새끼(센팍) 자랑도 했던 저도 어쩔수 없는 세인이었나 봅니다..

제가 센팍을 선택했던 이유는 포스코나 백송건설을 믿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과 당당히 테이블을 같이하며 입주예정인들의 요구를 관철해 나가는 동호회 임원단의 눈물겨운 노력과 열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학교교명문제..센팍이름 재탈환..공용부문 전면수정..그리고 하늘도 도운(포스코의 로비력도 있었겠죠) 베란다확장 합법화..등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그들이 저를 매료시켰고 그들이 분명 대단한 작품하나 만들어 낼거라는 믿음이 저로 하여금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만들었죠..

그들은 여러분 생각처럼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벌떼(어느 분 표현처럼^^)처럼 덤벼들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희생이 지역전체의 이익이 된다면 과감히 포기할 줄 알며 지역민들과의 융화를 우선으로 합니다.
그들은 소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입니다.
다수의 횡포란 그들에겐 없습니다..

이제 그들 안에 제가 들어갑니다.
센텀만의 이해관계를 푸는 동호회가 아닌 지역사회와 소외받은 이웃에 봉사하는, 세인들에게 훈훈한 인간미 넘치는 집단으로 센팍동호회가 입에 오르내리는 그런 날이 오길 소망하며 이 소망이 현실이 되도록 저 스스로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원하는 바 이루시고, 행복하시고, 부자되시길 바랍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