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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의 제도, 시대여건 특성]
재건축은 그게 가능한지 부터가 문제구요. 점점 더 재건축 규제는 심해질거구요. 게다가 튼튼하게 지은 건물은 재건축 심사 통과하기가 더욱 힘들어 질겁니다.(거꾸로 튼튼히 지은 건물은 리모델링 통과하기 아주 쉬울테구요. 여기 아파트는 너무 튼튼하게 지었다는데...).
--재건축이 가능하더라도 그게 언제 가능할런지 아주 오래 걸릴테구요. 지금 하는 곳들 보면 알겠지요. 매우 장기간....그 장기간은 결국은 지금 살고 있는 삶을 희생하는 걸로 볼 수도 있죠.

[자연환경]
재건축하면, 1대 1 재건축이 아닌한, 지금 집을 부수고 그 2배정도(?-아닌가, 해튼 잘 몰라서)의 집을 짓는거죠. 그러면 초고층화되던지, 공원 면적을 많이 줄여야 하겠죠. 틀림없이 그동안의 여유면적이 많이 줄겁니다. 지금처럼 공원스런 실외(지금, 비록 실내는 작아도 실외는 참 멋지지 않나요,가을도 즐길수 있고, 겨울엔 눈싸움하느라 한밤중에도 난리치는 곳...거의 시골이죠..봄에는 꽃 만발하고.높아보았자, 15층이니, 그래도 자연스럽고..)를 느낄 수가 있을까요?
자연친화적인(겉으로 쑈하는 자연친화가 아닌, 진짜 자연친화적인) 그런 환경이 많이 사라지겠죠.

늘어나는 내부 공간때문에, 줄어드는 공원면적=>이건 주차장 지하화로 오히려 공원면적은 늘어날것 같구요.


[리모델링 단점]
말씀대로 평면공간에 대해선 어떻게 되는 건지, 분명, 재건축,부수고 다시 짓는 재건축보다는 훨씬 못할것 같네요.

하지만, 여기 단지의 평면도가 요철구조로 된 특이한 단지특성(다른 단지도 목동은 다 요철배치겠죠.아마?)상, 기존 뼈대를 살리는 리모델링시, 보다 넓게, 보다 낫게 구조를 뽑아 낼 수 있지 않나 싶네요.그냥 단순 일자로 늘어서게 배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는 것보다는, 그나마 배치가 훨씬 낫지 않을까요? 저도 평면구조엔 자신이 없습니다.



하여간, 지금 여기의 장점이 학군이니 뭐니도 있지만(물론 12단지야, 학군으로 막 떠드는건 여긴 열외지역이죠. 특목고니 뭐니..하는것과 좀 거리가 있죠.), 제 개인적으론 나무나 꽃같은 자연, 아이들이 자연스레 뛰놀고,그 뛰노는 아이들(남의집 아이더라도)을 걱정없이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자가 비록 한개밖에 없지만, 정자에서 할머니들이 재담하는 것도 여기 장점이구요.(다른 데 보다 낫다는 의미에서 장점이 아니라, 그냥 장점이란 뜻입니다.)

이런 장점을 그대로 살리는게 결국은 이 단지의 장점으로 남는거지, 그냥 재건축하면(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장점은 증발하는 겁니다. 고층화 재건축한다면야 공원면적이 더 늘수도 있지만, 66층에 산다고 한번 가정해 보세요. 이런 초고층 문화, 제가 한번 사이비 점을 쳐보면, 그런 초고층문화, 언젠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떠들석 회자되면서, 부정시하는 때가 올겁니다, 아마도..^^ 인체에 맞는 높이에서 인간적으로 사는게 훨 낫죠.

* 한데, 리모델링 하면 돈 추가로 들게되니, 전 이건 분명 부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대로 놔두고, 이대로 작은 집에 살면서 자연을 즐기는 것도 삶의 소중한 한 선택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좀 불편하지만요...한데 재건축은 아무래도....재테크 이외엔 별로 좋아지는게 없다고 생각되구요. 물론 요즘 세상에 돈이 다지만...돈이 거의 다지만...서글프게도요...언젠간 바뀌곘죠. 돈이 다된다는 망상의 시대가 언젠간 지나가겠죠...휴, 횡설수설로 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