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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시 고교들 우수학생 유치 반격전
 
군포시 관계자는 관내 고등학교들이 적극적으로 학생 유치에 나서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우수학생들이 특목고 등의 선호로 타지역으로 빠져나갔으나 고교평준화 이후 성적 우수자를 다시 군포시 지역으로 끌어들일 '돌파구'가 마련됐기때문이다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군포시의 일반계 고등학교들이 관내 및 인근지역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10월 한달간 중학교 3학년 학부모및 핵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의 모든 것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하며 '학교홍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포시에 따르면 이들 학교들이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선 것은 그동안 특수목적고(외국어고, 과학고)와 자립형 사립고 등에 지역의 우수학생들을 빼앗겼던 군포지역 고교들이 학교홍보 및 '우수학생 유치 반격전'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군포관내 고교들은 2002학년도부터 평준화로 바뀐 일반계 고교 졸업생의 고교평준화 이후 주요대학 진학율이 평준화 이전보다 갑절 가까이 높아진 점을 이용해,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학교로 유치하기 위해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19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군포시 관내 일반계 학교에서 이른바 서울대, 연대, 고대, 포항공대, 카이스트,외국유명대, 등의 명문대 진학률은 비평준화 마지막 세대(2004년 졸업)의 41명에 비해 평준화 첫 세대인 올해에는 85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평준화 실시 이전에는 우수 학생들이 인근 안양고나 평촌고, 과천고 등으로 빠져나가도 속수무책이었으나 안양권역이 모두 평준화로 바뀌어 시행되면서 군포 산본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지역 고교에 골고루 입학한 것이 주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군포시 관내고교들은 설명회 추진일정에 맞춰 중학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자체설명회 장소를 마련하여 학교소개 및 학교비젼안내, 대학진학현황, 학교특성화 교육소개, 교육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교육도시로의 위상을 정립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 으뜸도시를 지향하며 청소년교육특구 추진에 나서 그동안 교육전문가의 의견,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등을 종합한 데 이어 재정경제부에 정식으로 특구지정 신청 추진에 나섰다. 

또한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많은 명문대입시율이 예상된봐 요번기회
에 시는   공교육 지원에 나서 올해 각 고교에 5천만원씩 3억5천만원의 '좋은학교 만들기' 지원금을 내놓고 100명의 우수인재 유치장학금으로 1억원을 배정해, 올 한해에만 7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