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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3개 구청 31일 개청

대규모 아파트단지 난립으로 인구가 폭증한 경기도 용인시에 3개 구청이 이달말 설치된다. 기초 자치단체에 3개 구청이 동시에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와 기흥.수지구 등 3개 일반 구청을 31일 개청하고, 일반구 체제 전환으로 신설되는 11개 동사무소와 2개 보건소도 같은 날 개소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일까지 기구와 정원 조정에 따른 자치법규 제.개정, 각 청사내 시설공사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처인구의 경우 중앙동에 위치한 옛 시청사를 구청사를, 기흥구는 기흥읍 구갈택지지구 내에 있는 기흥읍사무소를, 수지구는 풍덕천1동에 자리잡고 있는 현 수지출장소 건물을 각각 구청사로 사용한다. 개청 이후 처인구는 남사.백암.모현.양지.원삼.이동면과 중앙.역삼.유림.동부동 등 동부권 면동을, 기흥구는 기흥읍과 구성읍 전 지역 등 용인 중부권을, 수지구는 풍덕천 (1.2동).죽전(1.2동)과 동천.상현.성북동 등 용인 서북부권을 관할한다.

앞서 용인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3개 구청 개청에 따른 시 행정조직 및 정원 확대 개편안을 승인받았다.

또 시 본청 조직은 현재 6국 24과에서 4국 18과(정원 456명)로 2국 6과가 축소되고, 신설되는 3개 구청에는 각 7과 38담당이 설치돼 구청당 181명씩 모두 543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된다.

정찬민 기자


2005.10.10 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