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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시황] 재건축 가격 하락 … 서울 일반 아파트는 소폭 상승
 
2005/10/03  20:42:31  중앙일보
 
[중앙일보 서미숙]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 주에 비해 0.2% 내렸다.www.joinsland.com 참조일반아파트(0.07%)와 주상복합아파트(0.12%)는 소폭 올랐지만 재건축 대상(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이 1.28% 떨어졌다. 특히 재건축 대상은 8.31대책 후 한달 간 강남구 5.37%, 강동구 4.64%, 송파구 3.61%, 서초구 1.37% 각각 떨어졌다. 지난주에는 강남.강동.송파구 등지의 하락 폭이 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이 2000여만원 내려 6억8000만~7억2500만원, 청실2차 35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8억1500만~8억8500만원선이다. 인근 에펠부동산 관계자는"은마아파트 31평형의 경우 6억7000만~6억8000만원에 나오는 매물은 가끔 거래가 되지만 이보다 비싸면 매수자들이 거들떠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파구 거여신도시 인근 일반아파트 호가는 상승세다. 거여동 거여1~5단지 전 평형이 오른 가운데 1단지 21평형은 2억1000만~2억6000만원, 우방1차 44평형은 4억5500만~5억1000만원으로 각각 1000만원 뛰었다. 현대공인 김재영 사장은 "매수자들이 자취를 감췄는데도 개발 기대감으로 집주인이 내놓는 매도호가는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 

성북(0.3%).노원(0.17%).영등포구(0.12%) 등 비강남권도 약간 올랐다. 2주 전 0.03% 떨어졌던 신도시는 지난주에는 0.06% 올랐다. 특히 8.31대책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던 분당이 하락세를 멈추고 0.09% 상승했다. 하지만 매수세는 여전히 없어 일시적인 반등으로 현지 중개업소는 보고 있다. 수도권은 안성(1.04%).여주(0.82%).군포(0.55%) 등은 오른 반면 재건축 대상이 많은 과천(-0.89%).광명(-0.21%)과 새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화성(-0.20%)은 하락했다.


서미숙 기자 seom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