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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떄문에 또 난리네여...
3개월이 지나도록 신분당선 공사를 못하고 있답니다.
개포동만 가도 5분거리에 지하철역 3개가 있는데...
있는 사람들 입김으로 억지로 만든거져..
그래서 분당전철이 완행이되었는데
고속전철로 기획한 신분당선 마져... 옆에 포이역이 있으면서 그 옆에 또 역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네요... 걸어서 5분거리인데...
너무한거 같아요...
있는 사람들은 주변에 지하철역 몇개씩 끼고 살고... 아예 지하철 꿈도 못꾸는 사람들도 많고... 에유... 매경뉴스에서 퍼 왔습니다.


지하철 신분당선(서울 강남~경기 분당)이 착공 3개월이 다돼 가지만 공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역사 신설을 요구하는 서울시와 못해주겠다는 건설교통부간 다툼 때문에 아직 첫삽도 못 뜨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09년 판교신도시 본격 입주 시점에 맞춰 신분당선 건설사업을 조기 시행했 다는 점에서 완공시점(2009년 12월)을 맞추지 못한다면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정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

건교부 광역철도과 관계자는 "서울시가 무리하게 역사 신설을 요구하면서 굴착 허 가는 물론 지형도면고시(지적고시) 승인을 내주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자세로 국책 사업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난 6월 착공식은 했지만 아직 공사에 손도 대지 못하 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 횡포에 건교부 내에서는 소송이라도 제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강남 양재 포이 청계 판교 정자 6개 역으로 이뤄진 신분당선에 이른바 양 재IC역을 추가해 달라고 건교부에 요청한 상태다.

건교부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서 울시가 요청한 양재IC역이 포이역에 너무 붙어 있다는 설명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분당 정자를 잇는 18.5㎞ 광역복선 전철인 신분당선 각 역간 평균 거리는 3.7㎞에 달한다"며 "양재IC역은 인접 역과 1㎞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아 역사를 신설하기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특히 건교부가 신분당선을 구상할 때 기존 분당선이 분당 성남시가지 수서 등 많은 역을 일일이 거치면서 '완행열차'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역 수를 줄여 급행전철 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었던 만큼 역사를 늘리는 것은 당초 의도에 맞지 않다는 주 장이다.



현재 분당 정자에서 분당선과 2호선을 이용해 강남으로 가는 데 48분가량 걸리는 반면 당초 설계대로 6개 역으로 이뤄진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가는 시간이 16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건교부는 또 "서울시 요구를 들어주면 다른 지자체들도 이처럼 요구할 때 형평성 차원에서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다"며 "서울시가 굳이 원한다면 서울시 예산으로 역사를 신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역간 거리 간격이 좁은 것은 이론적으로 타당한 반박 근거일 수는 있지만 양재IC역을 신설해 달라는 것은 그만큼 그 지역에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양재IC역 주변 영곡4거리는 주변이 상업지역 으로 교통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대차와 LG생명공학단지가 들어서면 한층 교통수요가 많아질 수밖에 없어 지상교통을 완화하기 위해 역사 신설을 요구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봉권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