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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연구소 다니신다면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가 좋습니다. 저도 서울에서 (과천) 살다가 내려 왔는데요, 과천 같은 곳을 찾다보니 연구단지내에 있는 엑스포 아파트가 가장 맘에 들더군요. 
아파트는 요즘 새로나오는 평면은 아니지만, 좀 고치면 아주 훌륭하구요, 나무와 조경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공원속에 집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파트 전체 디자인이 평범하지 않구요, 4000 세대나 되는 대 단지를아주 멋지게 잘 연결해 놓아서 산책로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 (네덜란드 제품이라고 하더군요)도 안전하게 잘 만들어져 있고, 아파트 사이 사이에 자전거 타기에 좋은 길들이 있어서 안전하게 놀기에는 딱입니다.
또  바로 옆에 갑천변에서 아이들과 놀기도 좋고 조망권도 훌륭합니다 (아..저는 갑천변에 있는 동에 삽니다). 동간 거리도 넓고, 지하주차장도 넓구요. 쇼핑도 엑스포코아라는 단지내 센터에서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되구요, 엑스포 코아는 제가 보기에는 정말 생활에 필요한 모든것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잘 구성된 쇼핑몰이라고 생각되는데, 대전에서도 유명하다고 알고있어요. 저도 연구소 다니는데요,  특히 맞벌이 부부에게는 더 없이 편하고 좋은 아파트인 것 같아요.
거기다 연구소 (SK는 아마 걸어다닐 수도 있을 텐데요..), 둔산도 가까워서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 서울분들도 많이 살아 별로 이질감도 느끼지 않구요.
학군도 초등, 중등, 고등 모두 대전에서는 가장 우수하다고 알고 있구요. 전민초, 전민중이 단지내에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대덕고, 대전 외고가 있구요. 왠만한 사설학원은 다 근처에 있는데, 굳이 둔산에 있는 학원에 보내고 싶으시면  차가 엑스포 아파트까지 옵니다.
아파트 가격이 현재까지는 둔산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데, 제가 보기에는 아파트의 가치에 비해서는 저평가 되어있는 것 같아요. 이 정도의 아파트 단지가 서울에 있다면 아마 가격대가 엄청날 것 같아요.
어쨋든 한번 와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아기 엄마들은 마음에 들어 합니다.
참, 워낙 단지가 크기 때문에 단지별로 동별로 가격차가 큰 편입니다.

투자가치는, 아무래도 둔산이 좋을 것 이라고는 생각되는데요, 이미 많이 오른 것 같구요, 전민동은 바로 윗쪽에 생성될 대덕 테크노 밸리가 성황리에 분양이 끝난 관계로, 아마 나중에 테크노 밸리 덕을 좀 보지 않을까 싶어요. 테크노 밸리는 주위 인프라가 생기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것 같구요, 전민동은 상대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구요. 테크노 밸리가 완성되면, 서로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송강 (테크노밸리가 들어서는 곳)보다는 전민동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큰 편입니다. 엑스포는 부자들이 많이 산다, 주민들의 학력 수준이 높다는 평판이 있구요 (아마 압도적으로 많은 대형 평수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의사, 교수, 박사, 그리고 연구원이 많습니다. 그래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 되고있구요, 아마 한번 와보시면 왜 이곳을 선호하는지 알 수있을 겁니다.
테크노밸리가 생겨도 평촌, 안양 과 과천의 관계 처럼 둔산으로 가려면 전민동을 거쳐야 하기때문에 전민동 값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참, 인문계 고등학교 부지가 엑스포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데요, 조만간 들어오지 않을까 싶고, 아마 그 이후엔 아파트가격이 또 한번 많이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심사숙고 하셔서요, 좋은 곳 고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