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정부의 831 세금폭탄 투하예정으로 인해 뒤숭숭한 가운데 과천에는 이런 뉴스도 있네요. 이 뉴스의 주체는 경기도네요. 경기도에서 400만평 규모의 R&D 밸리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는 이야기죠. 며칠 전에는 과천시에서 갈현동 문원동에 지식정보타운을 만들겠다고 공식발표했죠.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과천시와 경기도가 한목소리로 이 지역개발을 발표한 셈이니 사업추진에 가속이 붙을 것 같습니다.

조용했던 과천이 3, 11단지의 재건축을 시작으로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네요. 아무쪼록 지금의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잘 진행되길 기원합니다.

어제 KBS 뉴스에서 부동산 세금폭탄과 관련한 대담을 진행할 때 배경화면으로 나온 도시가 바로 과천이더군요. 헬기에서 찍기라도 했는지 높은 곳에서 도시를 쭈욱 훓어서 보여주는데, 참 이쁜 도시더군요..^^;


2005년 8월 23일자 중부일보 헤드라인 뉴스 ---------------------------------

제목 : 400만평 R&D밸리 추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경기도가 과천정부청사와 청계, 안양, 의왕을 잇는 벨트에 400만평 규모의 R&D밸리 조성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22일 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12년 과천정부청사 이전과 맞물려 과천정부청사와 지식정보타운, 안양, 의왕을 잇는 400여만평에 1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R&D밸리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우선 과천정부청사가 충남으로 이전하는 오는 2012년까지 강남~양재~과천을 잇는 1지구(85만평)에 대기업 본사 등 업무시설과 선진국형 화훼유통, 관광·위락시설, 호텔, 컨벤션, 숙박시설 등 도심형 지식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과천정부청사 이전부지와 지식정보타운, 청계지구를 잇는 2지구(155만평)에는 국제수준의 대학, 업무·R&D단지, IT벤처, UMT, 행정·업무시설(대기업) 등 복합 연구교육단지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안양 IT지구와 의왕 백운산을 잇는 3지구(160만평)에는 휴양시설과 전원형 신산업, 생태의료, 실버타운, 테마타운 등 휴양생태위락단지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같은 R&D밸리 조성계획은 지난 2002년 논란이 됐던 청계산 주변 4개 신도시 건설계획(청계산밸리 프로젝트)와 유사한 것으로, 지역의 산업적 입지를 고려해 R&D밸리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공공기관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과천, 안양 등 지자체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숙제가 남아 있어 시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성영조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게 될 과천 등을 글로벌혁신거점지역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현권기자/jhk@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