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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에도 추진중인 곳이 있던데...


강남권 노후단독주택, 골칫거리에서 금싸라기로
[헤럴드생생뉴스 2005.08.08 09:50:14]


강남권 노후 단독주택이 골칫거리에서 금싸라기로 변하고 있다. 정부의 노후 단독주택 재건축활성화와 서울시 재건축 기본계획 확정을 앞두고 재건축추진지역 노후단독 주택가격이 재차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아파트 사업부지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시행사들이 강남권 노후 단독주택지역으로 관심을 돌려, 곳곳에서 매입작업을 벌이면서 덩달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대책을 앞두고 아파트 시장이 숨을 죽이고 있으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강남권 단독주택가격은 평당 2500만~3000만원대을 웃돌고 있다. 게다가 하루에도 4~5건 정도 투자문의가 잇달으는등 관심이 높은 편이다. 투자자는 물론 건축·시행 업자들이 수요가 확실한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재건축추진지역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지역인 강남구 일원동 619~680번지 일대는 개발기대감으로 가격이 급상승, 대지지분 10평 미만이 평당 2900만~3000만 원, 30평대가 2200만~2500만 원대까지 높게 형성돼있다. 지난 6~7년 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강남구 대치동977번지와 963번지 일대도 최근 재차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러개로 나뉘었던 조합이 통합움직임을 보이면서 가격도 강세를 나타내 10평 이하가 2600만~3000만 원선, 20평대 이상이 2600만 원이하에 형성돼있다.

서초구 일대 단독 주택재건축지역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다. 사업추진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방배서리풀재건축조합 내 주택은 10평 이하 소형이 2700만~3200만 원, 30평 이상 큰 대지지분도 2200만 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방배2동에서는 3차 뉴타운으로 추진하다 가능성이 작아지자 재개발추진지역이 주택재건축으로 돌아서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000만~2500만원대던 10평이하 지분이 평당 3000만원까지 상승했고 700만~800만원대에 머물던 40평이상 지분도 1000만원을 넘어섰다.

자체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동 84번지 일대는 최근 시행사까지 가세해 대지 평당 3000만 원, 건물 평당 200만 원선에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매물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시행사인 S사가 국내 최고 아파트 대열에 올라선 인근 아이파크에 맞먹는 주상복합을 건설한다는 목표로 토지 매입에 착수했기 때문. 때문에 10평이하 소형평형이 평당 4000만원대에 육박하는 매물까지 나온 상태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D사가 30평대 이상 아파트 건립을 위해 일대 단독주택과 빌라를 대상으로 매입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소문으로 상승바람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