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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옮겨오시지 말고 산본에서 다녀보세요.
8시이후에 산본을 나서는 분들은 아마도 서울 즉 강남에 직장이 없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만...
산본 교통에 대해 가끔 말씀들이 많은데 제가 사는 9단지를 기준으로 정확한 시간을 경험담으로 알려드리지요.

어느 도시나 그렇지만 러쉬아워시간이 있고 그 시간 대는 차량이 몰려 지체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산본신도시는 신기하게도 러쉬아워시간이 좀 늦은 편입니다.
아마도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기에 윗 펌글도 가까운 평촌으로(수원쪽은 널널합니다) 출근하는 사람이 좀 늦게 차를 가지고 나와서 인것 같습니다.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특정위치에서 좀 막힌 다고 볼 수 있지요.
때에 따라 차량이 고장으로 서있다면 황당하게 더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봤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시간 대가 복잡합니다.

막히는 구간은 4단지 소방소사거리
시민회관 4거리 ic 방향
그리고 평촌방향 산본고가입니다.
위 가운데 가장 불편한 곳은 산본고가입니다.
편도 3차선이 갑자기 편도 1차선으로 줄어들어서요.
나머지는 신호 1-2번 거르면 다 통과됩니다. 아무리 막혀도...

잠깐! 여기서 이 산본고가 때문에 강남까지 시간이 어떻다 저떻다 교통때문에 몸살을 앓는 타지역과 비슷하다 이러면 다른 주장까지 진실성이 의심됩니다.
러쉬아워시간에 신호 2-3번받는 것은 무난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범계사거리(경수산업도로랑 만나는 곳)나 호계신사거리에서 정체되는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요.

1. 강남까지의 버스편과 승용차편으로 걸리는 시간

<강남 양재역과 도곡동까지 다녔던 경험>

9단지 집앞에서 강남행 노선은 몇 개 있습니다만 양재를 거쳐 삼성역까지 가는 것은 917입니다.
917이 일반버스로 출근시간에는 학생들도 많이 타고내리기에 따분해서...
500미터 걸어가서 9503(경기번호는3300) 좌석을 시민회관사거리 즉 11단지 장미단지 코너에서 타고 다녔습니다.
요즘처럼 여름날은 도로인도를 피해 극동과 한양단지를 지나쳐서 다니기에 산책 겸해서 다니지요.

평균 양재역까지 43분 걸린다고 합니다. 기사님 말씀으로 낮에 타보니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지만.
의외로 917번을 대낮에 타고 갔더니 30분 남짓 주파하더군요.
정거장마다 서긴 했는데 엉덩이가 아플정도로 날라다니더군요. 이것 좀 문제되지요.

아침에는 양재역 화물터미널 부근이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15분이상도 더 지체를 하여서 시간 계산이 안됩니다.

이 9503(3300)을 타고 오전 7시 30분 전에 타면 쾌적한 환경에서 50분만에 도착하고 8시쯤 타면 9시 15분쯤 양재역에 도착합니다.
변수는 양재화물터미널부터 현대자동차사거리 체증에 유동적입니다.
시민의 숲에 내리느냐 양재역에 내리느냐도 10분이상 차이가 나더군요.
요즘은 중앙차로제라 오히려 정거장편의성은 917이 양재역 코앞에서 내려줘서 더 낫습니다만 지루해서요.

9503(3300)재밌는 점은 러쉬아워시에는 산본에서는 100% 앉아갑니다만 평촌들어가기전에 이미 자리가 다 차서 평촌분들은 러쉬아워시간에는 1시간을 서서가야하거나 차를 못타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러쉬아워시간에는 이 차는 좌석이 아니라 살인적인 입석이 되더군요.

<전철은>

서울버스로 금정역까지 가서 거기서 전철 4호선을 이용합니다.
경기버스도 금정역을 다 지나가지만 요금을 합산하면 차이가 나서 금정역 갈때는 서울버스를 기다렸다 타지요.
환승 요금 합쳐서 편도 1100원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9단지 집앞에서 금정까지 넉넉해서 10분걸립니다. 버스가 바로오면 더 짧게 걸리지만..
일단 금정에서 사당까지 30분걸립니다. 4호선으로 다 합쳐서 2호선 교대역까지 사당환승을 포함하여 1시간이면 넉넉합니다.
사당4->2환승이 출근쪽은 짧습니다. 거꾸로 올 때 걷는 구간이 좀 있습니다.
산본역이용은 마을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부정기적이라 금정역이용을 많이 이용합니다.

아시다시피 금정이 환승역이라 사람들이 많이 내려 전철 객차 위치를 잘 선택하면 100% 자리가 있습니다.

이 외 반포고속터미널쪽으로 가서 강남성모병원 앞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출근시간에는 이용한 적이 없어서요.
보통 저녁 퇴근시간에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갔습니다. 여기서도 고속터미널 다 가서 지체되더군요.

< 승용차이용시>

일반적으로 변수가 없을 때 20분이면 반포고속터미널까지 갑니다.
코스는 외곽순환도로->과천 외곽도로->우면산터널 이렇게 간다면요.
사실 15분 만에도 주파한 적도 있습니다.
여기가 우면산터널 가기 전 자동차전용도로가 좀 막히는 편이지요.

우면산터널요금 때문에 양재를 거쳐서 간다면 버스도 아니고 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참 오전 10시 전후에 학의ic 가 항상 지체됩니다. 교통방송도 꽤나 나올 정도로 붐빕니다.
과천봉담간 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가 만나는 지점이고 산본 평촌 차량도 서울가려면 거쳐가야 하는 곳이라 차량이동시 꽤 신경쓰이는 곳입니다.
여기를 지나칠라면 오히려 출근시간이 더 낫습니다.

승용차교통편은 교통사고같은 변수가 없다면 좀 일찍 나서면 무난한 편입니다.

2. 안양쪽 교통과 서울 강서쪽 이용시

여긴 가는 버스가 많지만 제가 이용해본 것은 거의 승용차로 다녔는데 한마디로 괜찮습니다.
오전 7시에 출발하면 서울 마포까지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신호 걸린다고 외곽순환도로 이용해서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무지막지하게 더 걸립니다.
신호가 많긴하지만 시흥대로를 거쳐가니 오히려 무난하게 갑니다.

마포갈때 문제가 되는 구간은 다른 곳이 아니고 여의도 들어가는 윤중 지하차도입니다.
하루종일 대책없이 막힙니다. 오전 8시전에 도착하면 굉장히 한가하지만 출근시간이 어디 그렇습니까. 9시쯤 도착해야지요. 낮에도 막히니 대책없는 곳입니다.
9호선 공사때문인지 원효대교진입로가 편도2차선이라 병목현상이 있어서인지 정말 끔찍하게 막힙니다.
산본에서 대방동까지 시원시원하게 달려왔다가 여기서 시간을 다 잡아먹습니다. 참고하세요.

산본에서 갈 때는 산본고가로 나가서 안양천뚝방길(평촌 범계 1번국도사거리가 대책없이 막히는 구간이라 이를 피해가려고)로 가서 학의천밑으로 유턴해서 1번국도 합류한답니다. 그럼 산본 9단지에서 10분도 안걸립니다. 그리고 시흥대로로 연결되지요.

안양구시가지 또한 2001아웃렛 근방이 지체구간이라 좀 그래서 이쪽은 서울갈 때 이용하질 않게 되더군요. 위에서 말한 뚝방길 상당히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3. 분당쪽

9단지 집앞에서 door to door로 20분이면 판교톨게이트까지 갑니다. 규정속도(80-100)로 달려서요. 청계톨게이트에서 지체되지 않는다면요.
청계톨이 막힐 때 즉 특수한상황 일년 중 며칠 명절 오후때는 여지없이 막힙니다. 참고하세요.
덧붙여서 분당까지 산본 ic나가서 외곽순환도로 타고 가는 좌석버스있습니다.
분당에 직장이 있는 분들 많이 이용하더군요. 승용차랑 비슷하게 걸립니다.
중간에 들르는 곳이 없어서요. 서현역까지요.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10년을 넘게 살아왔는데 산본이 서울강남 생활권이라 그런지 교통이 매우 편하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용산출근하신다는 분이 질문을 올려놓았던 것을 봤는데 4호선 신용산역에서 볼일이 있다 그러면 집에서 1시간이면 버스환승까지 해서 깨끗하게 갑니다. 오전시간에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산본내에서 정체되는 구간은 몇 군데 있지만 서울들어가서 지체하는 것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게시판에 산본교통에 대해 뭐라 하는 분들을 만나면 좀 안타깝습니다.
살아보고 다녀보고 이야기 하라고 얘기하고 싶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산본고가는 편도 1차선이라 돈이 들더라도 확장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막히는 시간대(오전 8시이후)에 산본고가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가까운 평촌에 직장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만.
이런 분들은 오히려 버스를 타고 가시는게 더 빠르지만...
하기사 여기서 통과해도 평촌 범계사거리도 정말 만만치 않아서 그게 그거지만서도...
평촌 범계역사거리는 도로가 합류하는 지점이라 몇 년 뒤에는 상황이 어떨지 걱정입니다.

산본에서는 오히려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평촌진출로로 거꾸로 내려오는 게 나을 때가 있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