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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동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우뚝

망우역 주변 지상 41층짜리 초고층 건축물


입력시간 : 2005. 07.18. 09:47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망우역 인근의 동서울공업사 부지에 지상 41층에 연면적 2만9000평 규모의 초고층 건축물 2개동이 들어서게 되는 등 망우역 주변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랑구는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에서 ‘망우지구 중심 제1종 지구단위 계획 구역 내 동서울공업사 부지 특별 계획구역 세부 개발 계획’ 심의에서 과거 이 일대에 건축물 높이가 최고 90m 까지로 제한되어 있던 것을 동서울공업사 부지에 대해 초고층 건축물의 건축이 가능케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서울공업사 부지에는 지하 6층 지상 41층에 대형 아울렛 매장, 쇼핑몰 등 판매시설, 복합 영화관, 공동주택을 갖춘 연면적 2만9000평 규모의 건축물 2개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중랑구는 지금까지 건축물 높이가 최고 90m로 제한되어 있어 서울의 중심지나 강남 지역과 달리 고층건축물을 신축할 수 없어 그동안 효과적인 도시개발과 지역발전에 많은 제한을 받아왔다.

민선3기 문병권 구청장 취임이후, 중랑구는 강남·북 균형발전 및 도시다운 도시로의 획기적 변모를 위한 건축물 높이제한을 완화해 줄 것을 서울시에 꾸준히 건의해 온 끝에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망우역은 현재, 1일 84회 운행되는 열차운행 횟수가 2005년 말 중앙선 복선전철화 완료시 1일 380회로 증가되고, 2009년 경춘선 복선화 완료시 1일 628회로 증가하는 등 망우역 일대에 대한 공공 및 쇼핑, 문화 등 다기능의 복합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구는 2004년 12월 20일 중랑구청과 철도청의 자회사인 한국철도개발주식회사간 망우복합역사 건립에 관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타당성 용역을 의뢰하였고, 지난 6월 29일 망우복합역사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앞으로 망우복합역사의 구체적인 개발범위와 용도 결정 및 운영방안과 재정투자방안 등은 한국철도개발주식회사와 공동으로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중랑구는 도로와 교통 등 편리한 주변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망우역 주변 동서울공업사 부지에 41층 규모의 초고층 건축물의 신축이 가능해지게 됨에 따라, 향후 망우역 주변의 삼표 연탄부지, 상봉터미널 부지 등에도 40층 이상 초고층의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망우역 복합역사 건립과 함께 망우역 일대를 중랑구의 랜드마크격인 대규모 유통단지 및 쇼핑, 문화의 중심지로 개발함으로써 중랑구를 동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로 새롭게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