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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복합역사건립 타당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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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복합역사 건립이 타당한 것으로 결론났다.
중랑구는 29일 오전 기획상황실에서 문병권 구청장과 관계직원, 김동승 구의회 의장과 시민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곽영훈 한나라당 중랑갑 위원장(도시기획전문가), 이광선 한국철도개발(주) 사장과 관계직원, 기본계획 용역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망우복합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서를 제출한 (주)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은 “망우복합역사 건립에 대해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주변 배후지역의 개발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중심상업지역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성공적인 역사 건립이 타당하다”고 보고했다.

용역사는 “지난 27일 건교부와 국가 균형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수도권 발전 종합대책 57개 사업 중 서울의 경쟁력 강화 사업의 하나로서 향후 개발 추진과정이 보다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익성 또한 높아 순현재 가치(NPV)가 645억원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다만 용역사는 당해 사업부지의 전후면 부지는 도시계획 변경 및 역사 건립에 필요한 행위들이 선행돼야 하고 경험이 많고 능력이 뛰어난 주 점유자(Key-Tenant)의 선정이 중요하며 역사 건립의 원활한 업무와 추진력 있는 행정 처리를 위한 가장 적절한 사업 추진 방안의 선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선 복합역사와 주변 개발이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데 대해 이의가 제기됐다.
문병권 구청장은 용역사의 2단계 개발계획에 대해 “복합역사와 주변 개발은 한 계획선상에서 이뤄져야 하며 단계적 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문 구청장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경우 공사 진행으로 인해 소음 분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함께 참석한 한국철도개발 측에 이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역설했다.

곽영훈 도시기획전문가는 “쇼핑이나 할인점 등은 재래시장 등 주변 상권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기능을 가미할 필요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중랑구가 갖고 있는 지역적 환경과 여건을 살려 특성화시켜야만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 의하면 복합역사는 2천4억8천400만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건물엔 쇼핑몰과 할인점, 레저관람시설, 멀티플렉스(영화관) 등이 들어서고 지상 8층에 2만9천520평 가량이 임대분양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망우복합역사 건립은 이번 타당성 검토에 이어 실시설계, 인허가, 시공사 선정, 분양계획 수립, 분양 및 착공, 완공, 운영관리 등의 선 인허가후 사업자모집을 하는 제1안과 타당성 검토 후 주 사업자 모집 후 이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만들고 이후 인허가 과정을 밟는 제2안이 함께 제시됐다.
/이덕오 기자 jebo@gumin.or.kr

출처 : 중랑구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