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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곳 투기지역 추가 지정

[문화일보 2005-07-15 14:44]

(::과천등 9곳 토지, 군포등 4곳은 주택투기지역::)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서울 광진·금천구 등 9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으로, 경기 군포시 등 4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으로 각각 지정되는 등 모두 13개 지역이 ‘투기지 역’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투기지역은 기존 108개(토지 63개, 주택 45개) 에서 121개(토지 72개, 주택 49개)로 늘어나 토지의 경우 전국 시·군·구의 29%, 주택은 19.8%가 투기지역이 됐다.

정부는 1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박병원 재정경제부차 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대상에 오른 13 개 전지역을 투기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은 이달 20일부터 집이나 땅을 팔때 기준시가나 공시지가(시세의 70~90%수준)가 아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내게 되므로 지금보다 세금부담이 20~30% 정도 무거워지게 된다.

이번에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광진·금천구, 경기 수원 영통구, 안양 동안구, 과천시, 용인시 등 수도권 6개지역과 대전 동구, 충북 음성군, 전북 무주군 등 지방 3개 지역 등 모 두 9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주상복합아파트 건설, 기 업도시 선정 등 각종 개발호재로 토지가격이 급등한 지역들이라 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주택투기 지역으로는 경기 군포시, 울산 남구, 경북 구미시, 충 북 청주시 흥덕구 등 모두 4개 지역이다. 정부는 직전월의 땅값( 또는 집값)상승률이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 했거나 직전 2개월의 땅값 (또는 집값)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 률의 1.3배를 넘는 지역들을 대상으로 투기지역 지정여부를 결정 하고 있다.

송길호기자 kh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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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군포,산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