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신문의 일부내용 스크랩했습니다
배울점이 많네요

;;;;;;;;;;;;;;;;;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A중개업소는 지난주 S아파트 시세를 한 주만에 가구당 5000만∼2억원씩 올렸다.

최근 8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거래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 업소 사장은 “얼마 전 주민들이 우리 업소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고, 전화를 해 인터넷 시세가 낮다며 강력하게 항 의해왔다”며 “실거래가는 아니지만 주민의 요구를 어쩔 수 없이 반영하다 보니 가격이 급등한 꼴이 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주민들로부터 시세를 낮게 올리면 지역 부동산 목록에서 제명하겠다, 혹은 매물을 안 주겠다는 식의 협박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부녀회 차원의 가격 담합이 극성이다. 집값 담합은 지난 부동산 상승기였던 2002년에도 나타났었지만 최근의 수위는 도를 넘어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민들 무서워 값 올렸다’=분당 정자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매주 신문에 아파트 시세표가 실리기가 무섭게 주민들의 항의 전화를 받는다. 이 사장은“주로 주변의 가장 비싼 아파트와 비교해 왜 그보다 시세가 싸냐고 따지며 고쳐달라는 전화가 태반”이라고 말했다.
정자동의 또 다른 중개업소 사장은 점포 앞에 붙여놨던 매물 표를 떼버렸던 경험담을 들려준다. “지나가던 주민이 ‘지금 시장에 매물이 없는데 누구 맘대로 가격을 (낮게)조작했느냐’며 항의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사는 한 주민은 “반상회를 하면 주로 나오는 얘기가 집값이고, 특정 중개업소가 가격을 인터넷 등에 싸게 올렸거나 안 좋은 내용으로 언론에 인터뷰를 하면 집중적으로 도마에 오르는 게 사실”이라며 “부녀회 차원에서 가격 수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