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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글올린 아줌마입니다.
오늘 한신아파트 계약하고 왔읍니다.
남편이랑 쭉 둘러보고요,
우선은 살기에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계약했읍니다.
급매물이 나온게 있어서요... 시세보다 조금 싸게 샀읍니다.
이것저것 수리하고 조금 비싸게 나온 집보다는 수리안되고 싸게 나온집을 샀읍니다.
살면서 제맘에 들게 하나둘씩 고쳐보려구요.

안양에서도 한집에 3년정도 살았으니 이번집에서도 3년은 기본으로
살 생각으로 샀읍니다.
제일 마음에드는게 아파트를 끼고 kbs 테마공원이 조성된다는 점이었구요,
동수원 ic랑 가까운것도 좋았구요,
아파트 바깥으로 동수원 사거리가 보이는 것도 좋았읍니다.
그만큼 시내진입이 편할꺼 같아서요.
그리고 주변에 공터랑 낡은 건물이 간간이 보이는것도 그냥 좋게 생각했읍니다.
월드메르디앙이 입주를 하고 지하철이 들어오면 조금씩 좋은 건물로
바뀌어가겠지... 하고요.

지금 살고계시는 세입자분께 여쭈니 한신아파트 사시던 분들은 다른 아파트로 잘 이사를 안 가신답니다.
17평 전세사시던 분들이 돈모아서 22평사고... 24평 전세사시던 분들은 돈모아 32평가고....
전세가랑 매매가랑 차이가 별로 안난다는 이유와 살기에 편하다는 것(대부분 수원분들 - 서울로의 출퇴근은 별로 없는 듯)과 아무래도 20년이 넘었으니 막연한 기대감에서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상으로 노출되는 매물이 없나봅니다.
나온면 일주일안에 소진된다고 합니다.

단점은요...
아파트에서 옆쪽으로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모텔이 몇개 눈에 띄더군요.
공원이 생기면서 과연 이 모텔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이 조금 되었구요...
밤 10시 이후에는 주차하기가 힘들다고 하시네요.
오래된 아파트인지라 주차비율이 가구당 0.8이라고 합니다.
주차하려면 일찍일찍 들어와야 할 듯....

그동안 인계동 한신아파트에 대해서 정보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어쨌거나 이젠 제 집이 되었으니 한 몇년... 내집이려니... 하고
맘편히 살랍니다.
그동안 재건축 이야기도 나오고, 부동산 경기도 좋아지고... 지하철도 들어오면 더할나위 없는거구요,
이두저두 아니면 대출금갚으면서 내집 만들었으니 좋은거구요.
다른분들 웃으실지 모르지만 전 17평 살다 22평 보고오니 넘 좋네요...

참! 여름사냥님 궁금하신 점 있으심 메일주소 알려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알려드릴께요.

그리고시세는 요아래 시세보다는 500~1000만원정도 비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