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요즘 와서 부동산뱅크를 자주 찾습니다. 별볼건 없지만 그래도
내동네얘기가 오랜만에 나오니 좋기도 씁쓸하기도 하네요.
대충 얘기한마디 하죠.(중소형아파트가진사람으로...)

중대형아파트 가격 올라야 중소형은 덤으로오를수있으니 박탈감
느끼지말고 잠자코 있어라..너넨 기다려라...(인정하죠)

웰빙아파트고 산보이고 공기좋은건 모두 중대형아파트의 특권인양
얘기하는거..(인정하죠)

호재가 아무리 있어도 중소형아파트는 안오르니 이참에 중대형으로
옮겨라. 거품이라도 잡아야한다..(인정합니다.)

중소형아파트 전세가격이나 사는거나 같기때문에 안오른다. 누가
산본까지 이사오면서 중소형집을사냐 (누가산본까지 오면서 중대형
을 살까 의심하면서 인정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의견들 대부분이 이런 내용이죠..아니면 중대형가격
치고받고 열올라서 아예 중소형 얘긴 안할수도 있죠.

참 많이 변했습니다. 3년전에 이사올때 누가 산본에서 중대형을
구입해서 사나..이정도였는데..그래서 언능 돈벌어서 후딱 강남으로
다시들어가자 생각했는데..막상살아보니 20평대가 문제가 아니라
이동네 마트며 생활편의시설이며 서울사람인 와이프가 좋아라해서
그냥 몇년 더 살기로 했죠. 이젠 내동네려니 생각하니 지금도
부모님 사는 도곡동한복판에만 갔면 숨이막히고 산본ic만 빠져나오면
숨이 트이는걸 보면 산본시민이 점점 되어가나봅니다.

뭐 부동산은 모르니 이왕이면 내 사는곳 가격오르면 좋습니다.
산본..전 6단지 살지만 시끄럽기도 하고 마트도 가깝고 좋고 싫은거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내동네가 최고지만 객관적이기보단 내가 사니깐
최고입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두가지입니다.

중대형아파트주민들..가격 피터지게 올려서 중소형무시하는 발언까지
하면서 올려놓은 가격으로 분당이나 판교나 평촌으로 이사가실 생각
은 하지마세요. 가격 든든히 올려놓고 저평가된 아파트 제대로 평가
된 뒤에도 산본 자랑하면서 잘 살길 바랍니다.

중소형아파트주민들..연합할수도 기분나빠도 할수 없지만 서로 자기
아파트자랑만 떠벌리지말고 동네방네 부동산이나 옆집에서 집팔려
하면 이제 서서히 가격 제대로 받자구요. 우리동네 솔직히 기차소리
거슬릴때도 있지만 아래 아저씨들 말하는 89단지에 가서 살생각은
없습니다. 편하니깐요. 누구말대로 마트를 슬리퍼찍찍끌면서 갈수
있으니깐요. 다 장단점있어요. 자기단지 자랑만 하지말자구요.


중대형/중소형 가르지 맙시다. 기분나빠서 하는소리 아닙니다.
부동산114갔더니 어느분이 싸게 매물치는 부동산들 혼내주자고
가게이름까지 거론하더군요. 차라리 손걷어부치고 가격잡으세요.
내집 10억 올려놔도 옆집에서 급매로 1억에 팔면 그집 1억입니다.

이제 3년 살고 더 살겠지만 모르죠..판교분양되면 옮길지도..
산본인좀 되어가려하는데 이동네 저동네 가르는 소리..자기동네
젤이라고 우기는 소리, 산밑에서만 있으면 웰빙은 아닙니다.
조금 식상해지려고해서 한마디 합니다.

정말 산본이 저평가됐다싶으면 이동네저동네 가르지말고 산본자체
집값을 올릴생각을 하자구요. 뭐 중소형은 빼고 할려면 중대형아파트
주민들이라도 자기동네 자랑만 하지말구요. 한심스럽기도 씁쓸하기
도합니다. 
두서없네요. 두서없을만하구요.  저는 뭐 중소형 아파트사니깐 우리산본 중소형아파트 모든 집값이
오르는 그날까진 살아볼까합니다. 단..중대형에 산다핑계로 같은
산본주민인 중소형아파트를 깔고 뭉개는 행위에 입질은 삼가하세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