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3차 뉴타운 10곳 내달초 선정
[헤럴드경제 2005-06-21 11:56]

서울시 후보지 36곳 실사…균촉지구 3곳도 지정
1, 2차 선정안된 송파ㆍ관악ㆍ금천ㆍ도봉구등 유리

최근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하나로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한 가운데 다음달 초 서울시 3차 뉴타운 사업지 10곳과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지 3곳이 선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각 자치구별로 신청한 뉴타운 및 균촉지구 후보지를 대상으로 한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초 지역균형발전심의회를 열어 3차 뉴타운 사업지 10곳과 균형발전촉진지구 3곳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각 자치구에서 신청한 송파구 거여ㆍ마천동, 관악구 신림동 등 뉴타운 후보지 22곳과 광진구 자양ㆍ구의동 등 균촉지구 후보지 14곳에 대해 사업지로 적합한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여왔다.

시 관계자는 "7월 초에 사업지로 선정된 곳을 해당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해당 자치구에서 개발구상안 수립-주민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지구지정신청을 하면 9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지정은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장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뉴타운 및 균촉지구 사업지가 어디인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차 뉴타운 후보지로는 18개구에서 22곳을 올렸고, 균촉지구는 14곳이 올라왔다. 일단 뉴타운 사업지로는 그동안 시범 및 1차 뉴타운 사업지가 한 곳도 없는 송파, 서초, 금천, 노원, 도봉, 관악, 중구, 광진구 후보지들이 형평성 차원에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기지정된 뉴타운 사업지가 없는 자치구의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어느 정도 고려는 되겠지만 그렇다고 모두 다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 가운데 송파 거여ㆍ마천, 관악 신림동, 도봉 창2ㆍ3동, 금천 시흥2ㆍ3ㆍ5동은 뉴타운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균촉지구 후보지 중에서는 광진구 구의ㆍ자양동 일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내 동부지법의 송파구 문정동 이전으로 지역발전에 공백이 생기는 만큼 서울시도 적극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균촉지구는 지금까지 5곳만 지정됐는데 서울시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아 이번에 3곳만 추가 선정키로 결정했다.

한편 시범 및 2차 뉴타운 15곳 가운데 ▷종로구 교남지구 평동 164 일대(6만평) ▷동대문구 전농ㆍ답십리지구 전농동 400, 답십리동 일대(27만3000평) ▷강북구 미아지구 미아동 1268 일대(18만3000평) ▷서대문구 가좌지구 남가좌동 248 일대(17만2800평) ▷마포구 아현지구 아현2ㆍ3동, 염리ㆍ공덕동 일대(34만9700평) ▷양천구 신정지구 신정3동 1162 일대(10만3100평) ▷영등포구 영등포지구 영등포동 5ㆍ7가 일대(7만8700평) ▷동작구 노량진지구 노량진동 270 일대(23만500평) ▷강동구 천호지구 천호동 362 일대(12만4900평) 등은 개발기본계획 수립과 우선 개발사업지 선정을 통해 본격 사업에 들어간 상태다. 나머지 ▷용산구 한남지구 이태원ㆍ한남ㆍ보광동 일대(33만여평) ▷중랑구 중화지구 중화동 312 일대(23만여평) ▷강서구 방화지구 방화동 609 일대(19만평) 등 3곳도 연내 우선개발사업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기지정된 균촉지구 5곳은 미아, 가리봉, 홍제, 합정, 청량리 등이다.

원본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