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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1986년도 입주때부터 2001년까지 14년간을 살던 사람입니다. 그때당시 내놓아도 팔리지가 않아서 죽 가지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시세를 보니 아직도 그대로이라서 참 우습습니다.

강남에 내집마련 하실 분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십시오. 동현아파트는 몇가지 단점이 있습니다.(33평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살던 집이 33평이거든요) 
첫번째는 화장실이 1개입니다.^^;
두번째는 주차장이 부족합니다. 그때 돈 걷어서 지하 주차장 만든다고 했는데 물건너갔나요?
세번째는 지하철이 도보로 7~10분 거리입니다.(강남구청역 기준)

그 다음에 장점을 말씀드립니다.
첫번째 동현아파트는 매우 튼튼하게 지어서 재건축 보다는 리모델링 가능성이 많습니다. 리모델링은 제가 이사오기 전에도 몇번 이야기가 오고간 적이 있습니다.
두번째 교통이 매우 편리해집니다. 강남구청역이 왕십리역과 연결되면 서울숲이 지척이 되고, 2007년까지 건설될 강남 순환 모노레일이 도보로 5분거리에 연결되어서 강남 인프라를 모두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세번째 리모델링시에는 당연히 주차장을 대폭 확충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강남지역에서 이만큼 용적률이 낮은 아파트가 있습니까?
네번째 초고층도 가능합니다. 물론 인허가 문제가 관건이겠지요. 단, 그곳이 언덕이라서 암반위에 아파트가 있습니다. 때문에 초고층 건축이 유리하지요.(땅을 깊게 안파도 된다는 말씀입니다.)
다섯번째 가격이 매우 쌉니다. 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격이 제일 낮은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투기과열아파트로 제일 먼저 지정이 되었습니다. 무언가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살면서 느낀 점은 강남권 차몰고 다니면서 최고의 인프라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전부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고등학교, 영동고등학교, 구정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등 8학군 학교 뿐만 아니라 도산공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명품관, 영동세브란스병원, 강남차병원, 아미가호텔(많이 커졌더군요), 리츠칼튼 호텔, 관세청, 씨네플러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소망교회, 광림교회, 충현교회도 매우 가깝고요... 성수대교가 5분거리에 있어 서울 어느 지역으로라도 강변도로를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앞 두산빌딩 지하의 OB맥주 본점에서의 맥주 한잔도 좋은 추억중에 하나군요.(지금도 있습니까?

가격이 저렴할 때 실거주용이시라면 추천할만한 아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는 거기 살지도 않지만 주제 넘게 예전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투자 및 실거주 하실 분들은 참조해주세요. 아울러 현재 사시는 분들도 활발하게 동현아파트 소식좀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