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재즈님의 글은 이곳을 통해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글을보니 최근에 장사를 별로 못하셨던 것 같군요(갠적인 추측이니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한참 전에 올려놓으신 글과 이번글에도 분당내 거래가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왜 분당의 주택거래신고건수가 2월부터 강남, 송파, 서초 등을 압도적으로 제끼고 계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군요(2-3월 900건에 육박, 4월 680여건, 5월 610여건). 올 1월부터 5월까지 분당주택거래신고건수는 총 3273건이고 주택거래신고대상은 분당의 경우 분양평수 26-7평 이상입니다.

현재 분당 아파트 거래의 대부분은 일반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굳이 파크뷰의 신고건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제가 사는 동네도 올초부터 지금까지 저희 동, 옆동, 뒷동에서 집을 바꿔가며 대규모 인테리어 공사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분당일반아파트의 상승세는 이와 같이 실거래에 기반한 실질적 상승입니다. 일부에서는 정자동 주복때문에 일반아파트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도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아파트에 대한 폭발적 수요가 거래없는 정자동 주복단지를 뒷받침하는 형국입니다. 

오히려 분당 상승세에 편승한 일부 강남지역과 일부 용인지역이야말로 호가에 의한 상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가가 모두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실거래가 뒷받침이 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아야 하고 전국에서 제일 거래가 활발한 분당에 대해 거래가 없다느니, 호가만 있다느니 하는 것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상승기에는 집주인들의 성화에 거래성사시키기가 참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셔서 돈많이 버시고, 게시판에도 보다 좋은 내용의 글을 올려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