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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상봉역-중앙선 환승역 생긴다 조회 75 | 공감 | 스크랩


철도 | 2005-05-18 15:09:51


오는 2005년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철도 중앙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 생긴다.

서울시는 7호선과 중앙선(서울 청량리역∼경북 경주역) 이용객들의 환승편의를 위해 중앙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인 중앙선 망우역과 중화역 사이에 환승역으로 신상봉역(가칭)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약 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신상봉역을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덕소나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들이 7호선을 이용해 강남지역으로 이동하기가 간편해 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두 노선간 환승이 되지 않아 통근수단 기능이 상실돼 그동안 인근 수도권 주민들 사이에서 환승역 설치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신상봉역은 당초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사업비 분담을 둘러싸고 철도청과 서울시가 계속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최근 시와 철도청이 신상봉역 건설비용 약 500억 원 가운데 시 25%, 중앙정부 75%씩 각각 부담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력을 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울시는 경춘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지하철로 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경춘선 복선전철도 시발역을 망우역에서 신상봉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철도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