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지인 중 서초동 재건축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 하신 말씀이 있어서 추가로 적습니다.

그 분이 서초동 재건축에 살면서 많은 시세차익이 남았을 때, 이사를 하려고 했습니다.  

같은 서초동 큰 평수대로 옮겨야 하나, 아님 분당 로얄팰리스로 가야하나..(물론 그 때 당시 30평대 였던 해당 재건축 아파트 팔면 분당 로얄 팰리스 60-70평대 살 수 있었습니다.)

계약 직전까지 일이 진행됐었는데, 그 분 주위에서 
"강남 떠나면 절대 강남 다시 못 들어온다."는 말이 하도 많아서 로얄팰리스 계약 안 하셨습니다.

그 분 지금은 분당 로열팰리스 못 들어갑니다. 두 배이상 훌쩍 올라버린 로얄팰리스 보면서 "주윗 사람 말을 무시했어야 했는데"하시더군요. 그럼에도 그 분에게 "여유돈 있으면 이번에 수지나 죽전 집 한채 사둬라"고 권고했는데, 싫다고 하시더군요.

강남은 강남 이외지역 무시하고, 분당내에서도 서현은 서현 이외 지역 무시하고, 분당 전체는 용인지역 무시하는 경우 많이 듣고 봐 왔습니다.
저도 그런 말에 휘둘려서 5년전, 3년전에 수지 못 들어왔습니다. 분양가보다도 낮은 금액으로 나온 멋진 집들 팡팡 남아돌 때 안 들어왔습니다. 제가 3~5년 전에 수지에 들어왔었다면 그 동안 맘 고생 많았겠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 때 고생 안한 이유로 지금 좀 올려진 가격에 샀습니다. 
호재들이 넘처나는 용인(수지상현뿐 아니라 용인 대부분 지역)이고 좋은 단지, 좋은 환경, 좋은 아파트니 그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저는 제가 과장을 하거나 없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느끼는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뿐입니다. 그것도 의도적으로 쓰고자 함이 아니라 기쁨이 넘쳐나서. 
똑같은 사물을 볼 때 보는 각도에 따라 상황은 여러가지로 해석된다고 보기에 님이 생각하는 또 다른 상현의 모습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듯 제가 보는 예쁜 상현, 수지, 용인의 모습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