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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납골공원 9월께 조성…총1만평규모

2005. 05. 04, pm 6:57 (KST)


이르면 오는 9월께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대단위 납골공원이 들어선다. 신도시에 납골공원이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4일 판교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산 8의 1에 납골당인 ‘판교 메모리얼 파크’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판교 메모리얼 파크는 지상에는 유럽형 건축 형태의 본관건물과 함께 테마형 야외 추모 조각공원, 산책로 및 식물원 등을 갖춘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항온·항습 처리된 첨단 납골당을 설치, 주민 혐오감을 없애겠다는 게 경기도의 생각이다.

공원 총 면적은 납골시설 5000평과 조각공원 5200평 등 1만200평이다.

납골공원이 들어설 이 지역은 오는 6월 택지를 공급한 뒤 12월에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아파트 분양 전인 오는 9월께 판교 메모리얼 파크 건립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판교 신도시와 인접한 분당 정자동 복합상가아파트 연합회 등 주민들은 주거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법적 대응 등 반대 투쟁을 벌일 방침이어서 건립이 순조롭게 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성남시는 6일 성남 시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