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중개사는 아니지만
몇몇 분이 말씀하시는 것과 시중의 정보를 조합하면

"그건 그렇습니다"

1. 인터넷시세 일일이 바꿔주는것, 의외로 손 많이 가고 귀찮다

- 특히 시세가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는 상황에서는 정리하여 업데이트 하기가
사실 만만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사장1, 실장1~2명에 불과한데...
- 얼마전에도 어떤분이 시세가 다르다고 업소에 항의하니,
"바빠서 업데이트 못했다"는 변명이 돌아왔다죠?

2. 다른 업소보다 높은 가격으로 올려놓으면 관계당국의 주목을 받게 된다.

- 요즘은 이것이 주요한 이유가 되고 있기도 하답니다.
실제 거래되는 상황을(별로 없지만^^) 그대로 올려 놓으면
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세력으로 분류되어
당국에서 모니터링을 당하고 심한 경우 조사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업소들이 쉬쉬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 사항은 다음카페의 "서초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저가의 가상매물 올려놓기는 "영업관행"이다.

- 이건 저도 참 불만이 많은 사항입니다.
실제 8억에도 거래하는 물건이 있는 아파트를 6억에 올려놓으면
솔깃하고 전화는 많이 오겠지요. 하지만 그분은 절대 그 가격에 살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물건은 없기 때문에...
- 이에 대해 중개사님들은 "있는 매물만 올려놓고 어떻게 장사하느냐"고 항변합니다.
물론 그것도 이해가 갑니다. 현재 서초구 상황에서 실매물만 올려놓으면
얼마나 썰렁할까요...
- 하여간 이건 장기적으로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미 인터넷에 익숙해져 있는데 시장관행은 이를 역이용하고...
- 정확히 말하면 이런 관행은 공정거래법상 "표시광고위반"에 해당합니다.
혹시 정부의 강남 부동산 때려값기 정책이 보다 심화된다면
이것도 걸고 넘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초구 주민들 그리고 중개사분들,
각자 동네에서는 서로 이웃이고 형이네 동생이네 하고 잘 지내면서
꼭 이런데 이런데 와서는 말 한마디로 으르렁거리고 하시는데
그러지 마시고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처럼 좋은 사랑방 역할을 해주세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