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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개발死角' 망우역 일대 신흥 주거단지 탈바꿈
[한국일보 2005-04-24 16:36]    




서울의 대표적인 ‘개발 사각지대’인 중랑구 망우역 일대가 본격 개발된다.
연탄공장과 레미콘공장 등이 밀집했던 자리에 최근 대형 주상복합과 유통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서울 북동부의 신흥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교통 여건은 과거에 비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올 연말 청량리-덕소간 중앙선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까지 20분 만에 연결되고, 중앙선과 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신상봉역(가칭)이 개통되면 강남권으로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중앙선 철도역사로 이용되는 망우역은 향후 중앙선 및 경춘선 광역전철이 개통되면 하루 628차례 전철이 운행되는 대형 역사로 탈바꿈한다. 망우역은 대형 쇼핑몰과 문화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복합 민자역사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마트 야외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옛 아주레미콘 부지(2,500여평)에는 28층 4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써너스빌 리젠시’가 들어선다. 32~40평형 아파트 27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20실로 구성되며, 인근에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할인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환경도 뛰어나다.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선이며, 오피스텔은 평당 600만원 선이다.
망우로 주변에 위치한 옛 동서울공업사 부지(2,700여평)도 28층 3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개발된다. 지상 5층까지는 판매시설, 지상 6층에서 28층까지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 운전학원으로 사용되는 삼표연탄 부지(7,000평)는 업무ㆍ상업시설을 유치해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상봉터미널도 이전을 통해 대형 백화점이나 호텔 등 대단위 업무 유통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일건설 조현호 과장은 “망우역을 비롯해 아주레미콘과 동서울공업사 부지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한 데다, 삼표연탄 부지와 상봉터미널 이전 등 대형사업이 구체화할 경우 이 일대는 서울 동북부의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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