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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과 대기오염, 건강중시 그리고 대중교통의
발달등으로 10년뒤의 서울은 지금보다 더욱 상업/업무
중심의 도시로 변화하며 상대적으로 주거지로의
매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분당 20분,용인 30분에 전철로
강남역까지 도달하는 시기를 생각해야 한다.

10년후의 수도권의 핵심적이고 매력적인 주거지역은
아무래도 분당/판교/용인일부와 더불어 서울공항의 둔전신도시
가 필연적으로 맡을 수 밖에 없다. 이들지역은 분당 600만평
판교280안평, 용인 3-400만평, 둔전2-300만평 정도로 볼 때
물경 2000만평에 육박하는 쾌적한 주거지들이 강남의 수요를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본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가장 넓은 신도시 분당이 될 것이다.

집값 폭등과 강남의 도화선은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잡아야 되고 끊어야 되는 숙명이다. 그렇다면 답은 단 하나,
강남대체지를 개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시기가
언제냐 하는 것일 따름이다.

10년후면 한국의 GDP는 2만불을 넘어 3만불을 향하고 있을 것이고
주거에 있어서도 삶의 질을 추구하는 성향은 여느 선진국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선진외국을 보더라도 도심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데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도심이 아닌 곳으로 숲이
가까이 있어 공기가 좋으며 자동차로 몇십분이면 도심에 도착할
수 있는 곳, 주거지로 계획적으로 개발된 곳이 인정과 평가를
받는다.

이런 사항을 고려하여 10년의 장기안목으로 볼 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최고 주거벨트는 둔전/판교/분당/용인일부지역이 될 것이며
이제 그러한 긴 움직임의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이것은 도시에
있어서 주거지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쇠퇴의 필연적인 과정으로
볼 때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흐름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