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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동백지구를 선량한 입주자의 관점에서 그냥 사실을 근거로 쓰신 글입니다..너무 진솔,소박하게 쓰셨기에 소개하오니 동백지구 많이 응원해 주세여...

동백지구에서 겪은 이상한 일들
송호일 2005-04-10 10:28:27, 조회 : 161, 추천 : 9

분양받은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세월은 유수 같이 흐른다.’는 말을 실감나게 하려는 것처럼 내년 2월이 되면 벌써 입주하기 시작한다. 평소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도시 동백지구이기에, 입주하게 될 곳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쭉 지켜보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다른 도시에서 찾아볼수 없는 친환경 도시의 메리트를... 분양가 담합이라는 악재를 장점으로 바꾸어 얻을만큼 얻은뒤에도... 바로 동백지구에서 겪은 이상한 일들이다.

1. 동백지구의 규모는 작다?
“동백지구는 살고 싶고, 살기 좋은 곳임에는 틀림없지만 도시 규모면에서 작은 관계로 규모가 큰 신도시를 앞서기는 어렵다.”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분양받은 이후 지금까지 동백지구의 규모가 작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기에 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수원 아래에 건설되는 신도시는 270만여평에 총 3만3,000가구다. 반면 동백지구는 100만여평이며 건설되는 아파트는 17,000여 가구로 언듯보기에 규모면에서 상대가 안돼보인다. 하지만 남쪽으로 구갈 3지구, 앞으로 분양될 북쪽의 청덕지구, 동쪽으로 삼가지구, 서쪽으로 어정지구를 합하면 신도시 규모다. 지구별로 이름이 다르니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도시에서 무슨동 무슨동 하듯이 동백지구를 중심으로 모두 붙어 있다.

타도시와 다른점이 있다면 동과 동 사이를 자연의 숲으로 구분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딱 맞는 것이다. 숲도 없이 집만 잔뜩 지은 도시를 보며 중간중간에 숲을 조성한 뒤 아파트를 건설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이상향의 모습 그대로다. 지구별로 건설하니 기반시설면에서 뒤떨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가질수 있겠지만 신도시와 비교해 차이점도 없다.

1. 도시환경 : 동백의 도로는 반듯반듯하고 4차선 이상으로 시원시원하다. 한걸음 더 나아가 동백을 지나는 주도로는 지하로 건설될 정도로 택지지구내의 도로시설면에서 쾌적성을 자랑한다.
2. 행정편의 : 용인시의 중심지에 위치한 동백지구는 중심지답게 시청도 바로 옆에 있다.
3. 편의시설 : 동백지구에는 백화점 2-3개 규모의 쥬네브와 상업시설 용지가 한곳에 모여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쾌적하다. 또한 호수공원과 같은 지역에 상권이 조성되는 관계로 휴식과 쇼핑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메리트도 있다. 가까운 곳에 종합병원도 들어서고, 30만평의 레포츠 공원, 종합체육시설등도 있어 편의시설면에서 다른 도시처럼 모든 중심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려 조성되는 동백지구의 메리트를 망각한채, 삭막하게 조성되는 다른 도시의 환경을 오히려 부러워하는 사람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2. 동백지구는 분양가격의 폭리를 취한 곳이다?
동백지구는 건설업체들이 10-30%의 분양가 폭리를 취했다고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해준 곳이다. 분양가 자율화이후 지금 이순간도 건설업체의 분양가 폭리는 계속되고 있으며, 분양받은 어떤 사람들은 100%이상의 수익을 얻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되나? 이상한 기자들 덕분에 건설사에서 주는데로 받아먹는 다른 지역에 비해 동백지구는 원래 분양하였던 사양보다도 품질이 월등하게 좋아졌다.

1. 개정되는 층간소음방지법에 맞게 3cm가 더 두꺼워져 층간두께 180mm에 층간소음방지재 20mm를 추가하여 시공한다.
2. 엘리베이터 속도도 분당 105m의 속도로 향상되었다.
3. 주차대수도 기존보다 많이 증가되어 주차하기도 더욱더 편리해졌다.

평상시 같으면 입주민의 품질 향상이라는 의견 같은 것은 들은척도 않았을 건설사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입주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을 보면 여론의 힘이 세긴 세다. 본인의 아파트 품질이 좋아진 것 중 몇가지 예를 들었지만, 동백지구의 다른 아파트들도 비슷비슷하게 분양당시의 품질보다도 더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이 아파트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기는커녕 이웃 동네의 아파트가 유명메이커라는 것을 부러워하며 오히려 한수 아래로 치부한다.

-유명메이커의 아파트면 층간두께 150mm로 지은 아파트가, 180mm에 20mm의 층간소음방지재를 넣은 아파트보다 더 조용해지나?
-분당 속도 90m의 엘리베이터가, 분당 105m보다도 더 빨리 움직이나?
-적은 주차대수더라도 더 주차하기가 편리해지나?

이상한 일의 하이라이트는 입주하기 시작하는 아파트를 자랑하며 동백지구와 비교하기를 “원자재값 상승과 분양가 담합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이 원인일뿐 아파트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는 터무니 없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분양가 담함이라는 말에 기죽는 사람들... 지금까지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올리면서 말하는 단골메뉴는 아파트 품질의 향상 때문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동백지구는 여론의 힘을 빌려 분양당시보다도 품질이 더 좋아졌다. 2년뒤에 분양될 아파트의 품질과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2년전의 아파트를 동백지구 아파트와 비교하는데도...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3. 동백지구는 교통이 나쁘다?
죽전의 보정역에서 동백까지 구불구불한 2차선 도로로 15분정도 걸리는데, 앞으로 반듯반듯한 6차선의 동백-삼막골도로가 개통되면 신호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10분 정도를 예상한다. 동백-분당간 도로를 이용하면 분당의 구미동까지 신호등하나 없는 고속화도로로서 길이가 5km이니 시속60km로 달린다해도 분당까지 5분밖에 안걸린다. 죽전의 보정역보다도 분당이 오히려 더 가깝다. 앞으로 용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백IC 나,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 2 경부고속도로 시청IC, 지금현재 개량화가 진행중인 수원IC 우회도로만 완공돼도 동백의 서울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그런데도 “동백은 서울 접근성이 좋지 못해서...”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동백지구의 구명칭에 관한 불만을 인터넷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읽었다. 관계되는 분들 엄청나게 피곤했을 것이며, 타 시-군을 따라가고 싶은 유혹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지금도 공개하지 않고 1:1로만 민원을 접수하는 타 시-군에 비해 앞서가는 용인시의 인터넷 문화이다. 그런데도 사이버민원 처리체계를 대폭 개선하여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한다. 인터넷상에서 공개적으로 민원처리를 하는 것이 힘들것인데도 불구하고, 더욱더 투명하게 시정을 운영하려는 용인시에 믿음과 격려를 보낸다. 투명하게 시정을 운영하는 용인시의 시민이 되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자랑스런 용인시의 중심지이자 랜드마크로서 손색이 없는 동백지구에 터를 잡고 살게 된다는 것에 뿌듯함이 더해진다

동백사랑,쥬네브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