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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35층 재건축 허용 이후 강남권 중층 재건축 단지의 매매값이 강세다.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되지만 초고층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전셋값은 서울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텐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값은 서울 0.13%, 신도시 0.3%, 수도권 0.14% 각각 올랐다.

서울은 서초구가 0.6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잠원동 한신5차가 35층으로 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하자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덩달아 값이 뛰고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 잠원동 반포한양 35평형은 5억4000만~6억원으로 1500만원, 한신2차 22평형은 3억5000만~4억1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저층 재건축 단지 중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되는 곳은 호가가 떨어지고 있다. 강남구(-0.19%) 개포 주공단지는 대부분 500만~2000만원 하락했고, 강동구(0.07%) 고덕 주공2단지는 평형별로 500만원 내려 15평형이 3억9000만~4억1000만원이다.

신도시는 판교 영향권인 분당(0.55%)의 호가 강세가 계속됐고, 평촌(0.26%).산본(0.08%).일산(0.05%).중동(0.02%)도 소폭 상승했다. 평촌에서는 중대형 평형이 강세인 가운데 범계동 목련마을 신동아 47평형은 1500만원 뛴 4억2000만~6억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수도권의 경우 용인(0.59%)과 시흥(0.34%)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용인 죽전지구 일대는 최근 새 입주 아파트 인기에 가려있던 기존 아파트들이 팔리며 호가가 강세를 보였다. 죽전동 롯데낙천대 48평형은 3억6000만~4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