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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처럼 판교아파트가 평당 2,500만원이라면 그럼 서울 강남은 도대체 평당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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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당등 인근지역 벌써부터 수천만원씩 급등



문성일 기자 | 02/18 11:44 | 조회 4688



"판교아파트 프리미엄, 10평당 1억원."

판교발 `머니게임'이 본격 점화된다. 수요자 입장에선 정부의 `2.17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한방'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셈이다.

2만1000가구에 달하는 공급물량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병행 입찰제'라는 전무후무한 택지입찰방식이 수요자들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사업자가 택지를 공급받으려면 땅값을 최대한 많이 써야 하는 동시에 분양예정가는 되도록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판교가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서라도 사업자들은 이같은 조건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일부에서는 마진을 포기할 수도 있음을 밝히는 비장함마저 보이고 있다.

그만큼 수요자들은 쾌재를 부르지 않을 수 없다.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판교입성의 꿈을 가질 수 있어서다.

이제 관심은 분양가에 쏠려있다. 기준은 이미 건설교통부가 제시(?)해 놨다. 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건교부는 평당 1500만원선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최고 평당 2500만원을 상회할 것이란 주장에 비해 40%가 깎인 금액이다. 적어도 건교부 기준 금액 이상 제시할 수 있는 강심장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주목할 것은 인근지역의 움직임이다. 분당에서는 판교의 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값이 수천만원씩 급등했다. 늘 그렇듯이 예상가격에 일찍부터 반응한 것이다.

정부가 판교의 평당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이미 오른 분당 아파트값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확률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결국 판교아파트 기본적인 분당아파트값에 신도시라는 프리미엄이 얹혀져 적어도 평당 500만∼1000만원 가량의 웃돈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40평형을 분양받으면 최고 4억원 가까운 프리미엄을 얻을 있는 것이다. 물론 로얄층에 조망까지 좋으면 기대할 수 있는 웃돈은 그 이상이 된다.

이번 대책은 정부, 사업자, 수요자들이 고루 나눠가질 개발이익을 정부는 그대로 챙기되 사업자 몫은 수요자들이 더 많이 가져가는 구도로 바꿔놓았다. 판교신도시는 이런 이유로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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