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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어보면,
"예전에야 관행상 그냥 넘어간 일도 또 그다지 통행량이 많지 않아서 문제가 되지 않았어도 현재에 심각한 지장과 문제를 초래한다면 마땅히 재고 되어야 하지 않은가? 그때에는 도로는 연결되어야 한다는 명제가 타 지자체 도로 이용시에는 통행료를 내야 한다는 명제로 바뀔지도 모른다"고 얘기하신 것은 지금까지 분당사람들이 무료로 이용해 오던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 고속도로를 얘기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분당에서 서울가는 고속도로는 해당사항이 아니고, 타 지자체에서 분당으로 들어오는 도로만 해당된다는 얘긴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기엔 님이 주장하시는 것은 후자인것 같은데, 님이 경멸스럽다는 듯이 쓰신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님의 글속에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못 느끼시는지요?

님은 정책이 집단적 명분이나 이익보다는 개별 이익 주체들의 개별적 상황에 따른 가치판단이 중요하다 주장하시는데, 저는 그 두가지보다도 다수의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무시한 당이나, 힘있는 집단의 이익에 휘둘려져 이루어진 정책에 따라 지금까지 국민들이 고통을 당한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개별적인 가치관을 다 존중한다면 방향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잘 쓰시는 군요. 어휘력도 좋고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신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글을 잘 쓰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님이 몰상식하다고 표현하신 죽전 주민들의 글과 님의 글이, 내용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는듯하여 아쉽습니다. 역시 자기중심적인 위치에서의 이기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죽전주민이 아닙니다.
님의 글을 트집잡고자 한 의도는 원래 아니었고, 그냥 읽다보니 좀 그렇네요.
님이 쓰신 글중 죽전주민들이 분당주민들을 함부로 폄하하지 말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이웃한 주민끼리 잘 지내야 하겠지요. 그리고 서로 위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