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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지는 아무리 위치가 좋아도 도로개설 없이는 건축허가가 안되는 곳입니다

산속 깊은 곳 물 맑은 곳에 멋있는 집을 짓고 싶으면 먼저 도로부터 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도시계획적으로도 하나의 지역은 마치 한채의 집과 같아 메인도로부터 개설하고 집을 짓는 것이 상식입니다

죽전의 택지개발을 허가내준 관청에서는 구미동 마을을 메인도로로 쓰라고 하고 허가를 내주었는지 자못 궁금하지만
설사 남의 집 앞마당을 우리집 대문으로 허가를 내주었다손 하더라도 지자체간의 협의가 우선적으로 선행이 되어야 겠지요

예를 들어 봅시다

깊은 산속의 좋은집을 짖고 좋은 도로까지 돈 들여 내고 편안하게 살고 있는 전원주택형 어느집에 갑자기 그 도로 넓은 듯 하니 같이 쓰자고 집 뒤에다 막무가내 마을을 짓습니다

"이 도로는 우리 전원주택에 맞게 계획되었고 한 두채는 몰라도 마을사람 전체 이용하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하니 별도의 도로를 만드시오"

" 허~참 내 땅에 내 집 짓는데 당신이 뭔 참견이오"하면서 도로에 들어갈 경비까지 몽땅 들여 집짓고 술마시는데만 몰두합니다

완공 후 "도로란 연결하는 것이 이치여~ 안그렇습니까 마을사람들~"

당초 한 이야기가 있어 토지사용승락서를 거부하니 강제로 연결하는 마을 사람들.....

경제행위에는 대가가 수반됩니다
위와 같은 사례가 빈번하다면 어느누가 비싼돈 들여 도로 인프라에 투자를 하겠느냐 이말입니다

화성 동탄의 모습을 보면 분당의 모습 못지 않은 썩 괜찮은 도시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앞으로 동탄 옆에 제 2의 죽전이 생겨 동탄 내부도로를 메인도로로 쓰게 해달라고 할 줄 그 누가 알겠습니까?

문제가 되는 과도한 이기주의자라 하면 여기서는 도로개설대책도 없이 지역개발에 대한 허가를 내준 담당관청과 개발자가 될 것이고 구미동주민과 죽전 주민은 하나의 피해자일 뿐입니다